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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8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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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동물병원, 고양이 헌혈 프로그램 본격 개시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 백산동물병원이

고양이 헌혈 프로그램

을 본격 시작한다. 28일 수의계에 따르면 백산동물병원은 최근 고양이 혈액검사 키트를 도입하고, 내원하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헌혈 프로그램 가입을 권유할 계획이다. 백산동물병원은 당초 지난해 11월 헌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하지만 혈액검사 키트 도입이 늦어 지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헌혈 프로그램의 기본은 혈액형을 파악하는 것. 평판법 등 기존 혈액형 검사법은 정확도와 시간, 고양이의 스트레스, 비용 등의 문제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헌혈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다소 미흡하다는게 백산 측의 판단이었다. 이번에 들여온 혈액검사 키트는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5분이 채 안되고, 특히 백산동물병원이 관심을 갖고 있는 B형 혈액을 검사하는데 문제가 없다. 고양이는 A, AB, B형 이렇게 세가지 혈액형을 갖고 있다. 고양이의 87% 이상이 A형으로 B형 혈액은 드문 편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Rh- 형이라고 할 수 있다. 김형준 백산동물병원 원장은 "지난해 말 막상 헌혈프로그램을 런칭했음에도 검사키트의 여유가 없어서 적극적으로 진행을 하기가 어려웠다"며 "고양이 헌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백산동물병원의 헌혈프로그램은 백산동물병원 홈페이지(http://www.thecatclinic.co.kr/)나 병원 내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년령에서 5년령 이하의 건강한 고양이 중에 체중 5킬로그램 이상이고 예방접종이 유지되고 있어야 하며, 심장사상충 및 내외부 구충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야 한다. 헌혈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헌혈전 혈액형검사와 함께 신체검사, 영상검사, 심화혈액검사 등이 포함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실제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경우 백산동물병원의 연락을 받고 내원해서 참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헌혈이 끝나면 회복기를 갖고 담당 수의사 상담 뒤 귀가하게 된다. (문의 1644-5653)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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