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아스피린, 임신에 탁월한 도움… 대조군 비해 성공률 17%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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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2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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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임신 도움.
아스피린, 임신 도움.
‘아스피린, 임신 도움’

아스피린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와 유타 대학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여성은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한국시각)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특히 유산 전력이 있는 여성이 다시 임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진인 유타 대학 산과전문의 로버트 실버 박사가 밝혔다.

지난 12개월 사이에 유산을 겪은 여성 1228명에게 6개월 동안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 또는 위약을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아스피린 그룹이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에 비해 임신 성공률이 평균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 성공률도 아스피린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20% 가까이 높게 측정됐다.

이는 “아스피린이 염증을 진정시켜 배아의 성장에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실버 박사는 분석했다.

“임신조직의 국소염증은 배란과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고 태반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자궁벽에 달라붙는 태반유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실버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추가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며 따라서 순수하게 이 결과만 가지고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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