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두통, 불안, 불면증, 소화불량” 카페인 중독 체크리스트

  • 입력 2015년 6월 11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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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 춘곤증으로 잠에 취해있는 사람들, 계속되는 야근으로 잠에 쫓기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커피 및 카페인 음료이다.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인 각성효과를 가져오긴 하지만 정말 쉬어야 할 때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에디터 곽은영


카페인으로 힘든 한 주를 견디다 주말 내내 잠을 자며 쉬었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거나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시고 있다면 아래 증상을 체크해보길 바란다. 5개 이상 체크가 된다면 카페인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카페인 중독, 왜 나빠?

카페인은 커피는 물론, 녹차, 홍차, 아이스티, 초콜릿 등 많은 곳에 들어있다. 몸이 피곤하고 나른할 때 카페인이 든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신경과 뇌가 각성된다.

이렇게 뇌가 깨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컨디션도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몸은 여전히 피곤한 상태에 있다. 즉, 각성된 뇌의 명령에 따라 몸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만 사실 더 큰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카페인은 일정 시간 동안만 그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이후에는 계속 카페인을 찾고 의존하게 된다. 보통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나면 심박수가 올라가는데 이는 커피가 교감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교감 신경은 우리의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드는데, 그래서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면 두통과 불안, 불면증이 오게 된다.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부교감신경의 역할이 줄어들어 소화기관의 능력이 떨어진다. 또, 식욕이 없어지거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려면 습관적인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커피는 짧은 시간에 내려 마시고 녹차 티백도 오랜 시간 우리지 않도록 한다. 오래 우릴수록 카페인 성분도 더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피곤할 때는 잠깐 바람을 쐬거나 산책을 하거나 낮잠을 자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카페인 중독 증상 10

1.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
2. 피부가 가렵다.
3. 얼굴이 상기된다.
4. 소화가 되지 않고 속 쓰림을 느낀다.
5. 소변을 자주 보러 간다.
6. 우울하거나 의욕이 없어진다.
7.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낸다.
8. 침착하게 있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다.
9. 신경질적이고 예민해진다.
10. 기분의 변화가 크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취재 곽은영 기자(kss@egi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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