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계약직 시작’, ‘장그래도 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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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4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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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 5명중 1명
청년 취업자 5명중 1명
'청년 취업자 5명중 1명'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이 첫 직장이 1년 이하의 계약직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가진 첫 직장에서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15~29세 청년은 76만 천명으로 전체 청년 취업자의 19.5%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21.2%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1.2%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준이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그만둬야 하거나 일시적으로만 일할 수 있는 곳을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 비중은 34.8%로 청년 취업자 3명 중 1명은 고용이 불안정한 곳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계약기간 따로 없이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은 청년 비중은 지난해 62.1%로 2013년 60.5%보다는 늘었지만 2008년 63.2%보다는 낮아 고용 안정의 길은 아직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미생’이 사실적인 내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년 계약직 ‘장그래’도 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 연구원은 “첫 일자리는 향후 사회활동의 기준점이 되는데다 업무능력 습득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비정규직이 괜찮은 일자리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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