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은 81.2 … 그러나, 평생 10년 이상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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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4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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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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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수명의 양보다 질에 관심이 높아진 현대 사회에서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기대수명과 10년 6개월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출생자 기준 건강수명은 70.74세, 기대수명은 81.2세로 인생에서 아프지 않은 시기는 87.11%를 확보했다.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차이 10년 6개월은 질병을 앓으면서 보내는 기간이 된다.

2009년에 태어난 신생아가 평생을 살면서 질병에 시달리는 기간이 8.04년인 것을 감안하면 2년새 2년 이상이 증가했다. 건강수명은 우리나라의 123개 질병의 장애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성별로 보면 한국인 남성의 건강수명은 68.79세, 한국인 여성의 건강수명은 72.48세로 3.69년의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기대수명을 고려하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기간은 여성이 취약했다. 2011년의 남성의 기대여명은 77.65세로,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약 8.86년(질병 없이 보내는 비중 88.59%)이었지만 여성의 기대여명은 84.45세로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11.97년(85.83%)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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