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예방 돕는 ‘청정식물’ 어떤 게 있을까?

  • 입력 2014년 7월 2일 17시 44분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환경’이다. 실제로 집먼지진드기와 유해세균은 각종 바이러스를 유발하는 주범. 이에 실내가드닝과 깔끔한 정리정돈은 세균퇴치의 기본이다.

천연 공기 청정기 ‘실내 가드닝’
흔히 집에서 화분을 키우면 벌레가 생겨 싫어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가드닝의 장점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우선 식물들은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잠재우는 데다, 광합성을 통해 상쾌한 산소를 전달하기도 한다.

여기에 천연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역할까지 다양한 효능을 가졌으니 매력적일 수밖에. 특히 여름철에는 식물만으로도 실내 온도를 1~3℃나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가 직접 식물에게 꾸준히 물을 주고 돌볼 수 있도록 하면, 아이에게 안정되고 차분한 정서를 길러줄 수 있다.

가드닝이라고 해서 꼭 정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넓은 마당 대신 침실 베란다에 울타리를 치고 화분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제법 화려한 미니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천사의 눈물
‘치유’라는 꽃말을 가진 천사의 눈물은 반음지·양지에서도 잘 자라는 공기정화식물이다. 3일에 한 번만 물을 줘도 쑥쑥 자라 초보 가드너들에게도 인기 만점.

제라늄
농촌진흥청이 원예식물 92종을 대상으로 실내습도를 올려주는 가습식물을 분석한 결과 제라늄이 높은 가습효과를 인정받았다. 제라늄을 사용해 실내습도를 맞추면 세균 걱정을 덜 수 있다.

히아신스
꽃말은 슬픔이지만 겉모습만큼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구근식물 히아신스. 수경재배 꽃이라 가습효과가 뛰어나고, 특유의 진한 향이 특징이다. 탐스러운 히아신스를 키가 다른 투명 용기에 담아 그룹 지어 놓으면 제법 근사한 풍경이 완성된다. 이 외에도 앙증맞은 미니 수선화를 히아신스와 함께 두는 것도 좋은 방법. 비슷한 크기의 것들끼리 한 자리에 두면 관상 효과도 배가 된다.


사진·기사제공 : M미디어 라메드 간예슬 기자 (kys@egih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