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이스발레 “뽀통령을 만나다”

  • Array
  • 입력 2012년 1월 3일 16시 16분


코멘트
이맘쯤이면 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팬을 찾아 날아오는 반가운 손님. 바로 러시아 아이스발레단 얘기다.

올해의 손님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러시아 대사관 측이 ‘러시아의 보석’이라고 자찬한 팀이다.

이번 공연은 정통 아이스발레단으로서는 파격적이라 할 만한 콘셉트로 꾸밀 예정이다. 그 동안 디즈니 아이스쇼 등 해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한 아이스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토종 캐릭터가 등장한다.

‘뽀통령’으로까지 불리는 뽀로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러시아 대표 문화콘텐츠로 꼽히는 아이스발레와 인기 높은 국산 캐릭터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아이들의 방학을 맞은 가족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러시아 국립아이스발레단의 피노키오&뽀롱뽀롱 뽀로로 더블아이스쇼’이다. 지금까지 어린이용 아이스발레 공연물이 해외 공연을 수입해 그대로 무대에 올린 형식이라면 이번 공연은 국내 팬의 입맛을 철저히 고려한 맞춤형 무대가 될 듯하다.

아이스쇼의 구성은 1·2부로 나뉜다. 1부 테마는 ‘피노키오’. 말썽쟁이 목각인형 피노키오가 사람으로 변하기까지 겪게 되는 갖가지 모험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발레 테크닉과 무대의상을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TV로 방영된 뽀로로 애니메이션 시즌3 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두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아이스발레단원들이 귀여운 캐릭터 탈을 쓰고 화려한 발레동작을 선보이게 된다.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한 내레이션으로 이해를 돕는다. 공연 후에는 캐릭터로 분장한 발레단원들이 공연장 밖에서 관람객과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2월 4일부터 26일(월요일 쉼)까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1월 15일까지 예매할 경우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www.pororoice.com 02-517-7608)

사진제공|쉬즈컴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