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습관성 도박증?

KRA유캔센터, 자가진단 ‘앱’ 무료 배포
도박중독 여부 확인…상담사 등 치료 도와

습관성도박연구센터인 KRA 유캔센터(소장 권승세)가 ‘습관성도박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습관성도박 자가진단’ 앱 개발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습관성도박 진단·예방과 관련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여 건전한 경마 즐기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습관성도박 자가진단’ 앱은 ISO버전(애플사 운영체제)과 안드로이드버전 두가지로 출시됐다. ‘습관성도박 바로 알기’, ‘자가진단 코너’, ‘온라인 상담센터’, ‘습관성도박중독 웹툰’, ‘유캔센터 안내’ 등 습관성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기능으로 구성됐다.

특히 ‘습관성도박 자가진단 프로그램’은 이용자 스스로 도박중독 여부를 알아볼 수 있어 과도한 도박 몰입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RA 유캔센터는 1998년 9월 사행사업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습관성 도박치료와 예방활동을 시작했다. 습관성 도박자의 상담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전국 민간 상담센터, 병원과의 연계 시스템을 기존 25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상담전문 인력도 8명을 증원했다.

지난해에는 2009년도 대비 30% 증가한 약 1400명의 습관성도박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치유 사업을 시행했다.

유캔센터 권승세 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도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전 예방, 교육만이 습관성 도박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길이라는 취지로 유캔센터의 노하우를 결집해 제작했다. 완성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이폰 이용자는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유캔센터’ 또는 ‘습관성도박’을 검색한 뒤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이용하면 된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