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어깨 위로 양손 돌리면, 오십견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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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5일 07시 00분


1. 양 무릎을 모으고 앉고 양손은 어깨에 올려놓는다. 양 팔꿈치로 가슴을 밖에서 안으로 모으면서 붙이고 괄약근을 강하게 수축시킨다. 20초 정지.

2. 양 팔꿈치를 최대한 옆으로 멀리 보내고 괄약근을 이완시킨다. 10초 정지(1번과 2번 자세를 한 세트로 3세트 반복)

3. 무릎을 꿇고 앉아서 오른손은 위로, 왼손은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등 뒤에서 대각선으로 손을 잡는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양손을 등 뒤에서 합장하고 복식호흡을 병행한다.


하루에 남편과 나누는 대화 시간을 생각해보자. 가족과 함께 있을 때를 제외하고 단둘이 눈빛을 교환하며 마주하는 시간이나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하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1∼3시간 이상 되면 잉꼬부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남편 혹은 아내와 하는 대화 시간은 점점 짧아지는 듯하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통화 시간은 길면서 말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말한다. ‘말이 짧을수록 분쟁도 적어진다’고.

하지만 팔자의 생각은 다르다. 많은 대화 속에서 서로의 온정과 사랑이 싹트며 오히려 분쟁이 해결될 수 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신중한 언행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은 필수이다. 옆집 남편과 비교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은 머지않아 독화살로 돌아와 내 가슴에 비수를 꽂게 될 지도 모른다.

주부들도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어여쁘고 젊은 미시족이 아니다. 늙고 할머니가 되어도 사랑받길 원한다면 남편을 위해 먼저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갖자.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그 한 마디는 곧 10배로 커져 행복으로 돌아올 것이다. 부드러운 말투와 잔잔한 미소 그리고 따스한 손길로 그대를 감동하게 하자.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해 좀 더 지혜롭고 건강한 당신이 되기를….

※ 효과
1. 주부 오십견을 예방하고 유연한 어깨 관절을 만들어준다.
2. 가슴을 확장시키고 팔뚝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3. 여성의 고관절을 수축시키고 골반 저근육 강화를 통해 주부의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주의
1. 1번 자세에서 양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 무릎 사이를 벌리고 앉는다.
2. 3번 자세에서 양손을 잡기 어려운 경우 수건이나 밴드를 잡고 상하운동을 하고 좌우 비교 후 잘 안 되는 팔을 더욱 많이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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