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운 복수”…남친 옷 누드세일 미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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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0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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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격보다 더 비싼 값에 날개 돋친 듯 팔려

미국의 한 젊은 여성이 자신의 알몸을 이용, 전 남자친구의 물건들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내다 팔고 있어 화제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온라인판은 지난 4일 ‘남자친구 옷을 팔기 위한 스트립 쇼(strip show sale of his clothes)’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튼에 사는 테일러 모건(26)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eBay)에 직접 모델로 나서 헤어진 남자 친구의 물건을 팔아 치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거하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자 곧바로 헤어진 후 복수를 위해 이 같은 일을 시작했다”며 “직접 모델로 나서 신발, 의류, 시계, 벨트, 카메라, 가전제품 등 집에 있는 그의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모든 사진 속 그녀는 알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의 홈페이지인 MyExBoyfriendsCloset.com에는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진에서 나체이거나 최소한의 속옷만 입은 체 물건들을 광고하는 사진이 올라와있다.

상의를 하나도 걸치지 않고 신발 하나로 가슴을 겨우 가리고 있거나 가죽 벨트만을 두르고 있는 등 복수를 위한 방법이지만 세미 누드 수준의 노출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미 10개 이상의 물건을 팔아치웠으며, 몇 몇의 물건들을 원래의 가격보다 더 비싼 값에 팔렸다”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의 소식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고 덧붙였다.

그의 물건을 산 구매자들은 “좋은 물건 감사해요”, “좋은 냄새가 나요, 고마워요”, “행운을 빌어요”, “기발한 아이디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테일러 모건의 홈페이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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