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서비스 본격화…SKT ‘호핀’ 출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24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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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N스크린 서비스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N스크린이란 스마트폰과 PC, TV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용자가 어떤 기기에서나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N스크린 서비스의 ‘N’은 ‘다수’를 의미하며 스마트폰, PC, TV는 물론 앞으로 등장하게 되는 많은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와 드라마, 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어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을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핀’은 ‘뛰어 들다’를 의미하는 ‘hop in’에서 착안됐으며 이용자가 기기간 장벽을 넘어 새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에 뛰어들어 즐긴다는 의미다.

사용자들은 ‘호핀(www.hoppin.com)’이라는 N스크린 플랫폼을 통해 최신 영화와 드라마, 뉴스, 뮤직비디오 등 약 3500 여 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호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1만 편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5일 서비스 개시와 함께 삼성전자의 ‘갤럭시S 호핀’을 출시한다. 이 스마트폰은 TV셋탑박스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셋탑박스 없이도 TV 서비스가 가능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N스크린 플랫폼이다.

‘갤럭시S 호핀’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4인치 대화면 슈퍼아몰레드,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방송 등 기존 갤럭시S급 하드웨어 사양에 N스크린 기능이 추가됐다.

이 스마트폰을 TV와 연결하면 TV를 통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핀만의 특화된 사용자 환경(UI)으로 콘텐츠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호핀’ 이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분기 중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사업 초기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와이파이(Wi-Fi) 기반에서 고화질의 대용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 4G 이동통신 상용화 시점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핀’ 서비스는 다양한 유·무료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개별 유료 콘텐츠의 경우 일반 영화는 1000원~2000원 수준이며 최신 영화는 2500원~3500원이다.

지상파 콘텐츠는 500원~700원으로 IPTV 등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외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케이블 TV, 뮤직비디오도 제공된다.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구매에 비해 최대 40% 저렴한 패키지 이용권도 제공한다.

지상파 콘텐츠 10회를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TV mania’, 최신작을 포함한 총 5편의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는 ‘영화 mania’, TV와 영화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만3000원의 ‘hoppin mania’ 등의 이용권을 선보인다.

패키지 상품은 고객들의 편익을 위해 콘텐츠 구성과 가격수준의 다채로운 조합을 통해 유연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무제한 이용권이나 월정액 형태의 상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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