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하늘 향해 합장 굽은등이 쫙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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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07시 00분


1. 왼무릎을 접고 오른다리는 뒤로 쭉 펴고 앉는다. 양손은 바닥에 대고 중심을 잡는다.

2. 숨을 들이마시며 고개와 어깨를 최대한 뒤로 젖혀 시선은 위를 바라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1번 자세에서 양손을 가슴 앞에서 합장을 하고 골반의 균형을 잡는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양팔을 높게 들어올리고 고개를 뒤로 젖혀 손끝을 바라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여보. 난 가족이 아니라 여자야!” 이 시대 주부의 마음을 알아주는 남편은 많지 않은 듯하다.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자식의 엄마라는 역할에 대한 대가로 월급봉투 통째로 준다며 마치 남편 노릇 다 했다는 듯이 내뱉는 무성의한 태도보다 애정 어린 눈길과 사랑스러운 스킨십을 더 원한다. 돈 안들이고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설거지할 때 “도와줄까?” 하면서 뒤에서 살짝 안아주거나, 아이가 공부 잘 하면 “당신이 교육을 잘 시켰나봐” 혹은 “자식은 엄마 머리 닮는다던데… “ 그리고 약간의 허풍도 센스만점이다. “내가 결혼 하나는 진짜 잘 했어. 당신 같은 여자랑 사는 건 행운이야” 등등…. 칭찬이라는 음식을 먹고 사랑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얼굴과 온 몸에 바르는 주부는 더욱 향기로운 여자로 다시 태어날 것이고 남편을 하늘로 받들고 살게 된다. 남편의 사랑을 받고픈 주부들이여! 요가를 하라. 위축된 마음만큼 가사노동으로 축 처진 어깨와 굽은 등과 함께 기도 펴고 살자.

※ 효과
1. 굽은 등과 처진 어깨를 펴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가슴을 확장시킨다.
2. 골반을 앞뒤로 벌려 이완시킴으로써 유연성을 증대시키고 골반의 불균형을 해소한다.
3. 하체의 울혈을 풀어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4. 균형감각과 중심 잡는 능력이 향상되며 매우 시원한 느낌을 갖게 된다.

※ 주의
1. 골반이 비틀어진 주부의 경우 어느 다리를 앞으로 접고 수련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이다. 이때 잘 안되거나 불편한 쪽을 더욱 많이 수련한다.
2. 4번 자세에서 양팔을 올리고 고개를 젖힐 때 상체를 똑바로 해서 후굴시켜야 중심을 잃지 않는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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