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황 CEO는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 있는 치지직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그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함께 특별 생방송에 출연했다. 두 총수의 등장에 해당 생중계는 시작 5분여 만에 동시접속자 수 5만7000명을 돌파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오랜 시간 긴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협력해 왔다”며 “한국과 전 세계에 대규모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을 향해선 “기술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리더”라고 치켜세웠다.
이 의장은 “네이버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슈퍼팟(SuperPOD)을 구축했던 기업으로 그때부터 인연을 맺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번 샌프란시스코에 초대해 주셨을 때 황 CEO가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제안해 준 미래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그간 힘을 합쳐 왔다”고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진행한 치지직 라이브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후원에 리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 치지직 갈무리두 사람은 생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채팅을 읽으며 질문에 답했다. 특히 황 CEO는 채팅이 올라오는 속도에 감탄하며 “오직 한국인만이 이렇게 빠른 글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 속도면 e스포츠 챔피언 수준”이라고 농담했다. 그는 시청자들의 유료 후원에 “네이버”라고 외치며 감사 리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황 CEO는 한국 e스포츠 문화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과거에는 게임이 단순한 놀이였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한국인들 덕분에 전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의 핵심인 전략, 자원 관리, 팀워크는 회사 경영과 똑같다”며 “e스포츠 챔피언은 훌륭한 CEO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