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및 명령어 기반 헤드리스 360 공개로 개발자 자율성↑
앱 마켓 통합한 에이전트 검색 기술 도입
AI 에이전트 생태계 육성 가속 방침
세일즈포스 CI. 세일즈포스 제공
세일즈포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T 컨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 2026(TDX)에서 차세대 에이전트 개발 환경인 세일즈포스 헤드리스 360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기업 내 업무 자동화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개발과 운영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중추적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TDX는 개발자와 기술 리더들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400개 이상의 세션을 통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헤드리스 360은 개발자가 세일즈포스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 직접 머무르지 않고도 API와 명령어 기반 도구를 통해 주요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술진은 세일즈포스 내부에 축적된 데이터와 비즈니스 논리를 외부의 다양한 개발 환경과 민첩하게 연결하게 됐다. 클로드 코드나 커서 등 최신 AI 코딩 도구에서도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 아울러 음성과 메신저 등 여러 채널에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경험 계층과 배포 전 오류를 점검하는 테스팅 센터를 도입해 신뢰도를 높였다.
다수의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거버넌스 체계인 에이전트 패브릭도 대폭 강화됐다. 기업은 직관적인 설계 방식을 활용해 비용과 보안 요소를 통제하면서 여러 벤더의 에이전트를 시각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구글 제미나이를 비롯한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의 기술적 선택권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생태계 확장을 위한 플랫폼 통합 작업도 마무리됐다. 기존의 앱익스체인지와 슬랙 마켓플레이스 등을 하나로 묶은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는 약 1만3600개의 비즈니스 도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시맨틱 검색 기능이 추가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실제로 휴마나 덴탈 등 주요 고객사는 관련 앱 도입을 통해 업무 처리 시간을 기존 대비 98%가량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세일즈포스는 파트너사들이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을 독려했다. 브라이언 랜즈먼 세일즈포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부사장은 앱 마켓 시장의 선구자로서 에이전트 시대에 걸맞은 진화를 이뤄냈다며,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인간과 AI의 유기적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에 개발과 운영의 신뢰 확보가 경쟁 우위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고유의 전문성을 AI 에이전트로 구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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