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퓨잇(Fuit)이 위성통신과 AI 기반 모빌리티 안전 기술을 결합하며 혁신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 ‘CES 2026’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퓨잇의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 소형 거대언어모델) 기반 자동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역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퓨잇은 CES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 출처=퓨잇
퓨잇은 IBK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1월 6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했다. IBK기업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CES 2026 내 단독 부스(IBK창공관)를 운영하며 총 15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퓨잇의 경우 위성 기반 차량용 E-콜(Emergency-call, E-call) 솔루션으로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에 선정됐고, CES까지 참가하는 기회를 얻었다.
김세호 퓨잇 대표는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와 실제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CES 2026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북미 지역의 네트워크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퓨잇은 CES 2026에서 자사 주력 서비스인 E-콜을 선보였다. E-콜은 ICT 기반 긴급 구난 시스템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 차량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 사고 정보를 E-콜 센터에 전송해 탑승객의 골든타임 확보를 해준다. 이를 통해 탑승객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퓨잇은 CES 2026에서 자사 주력 서비스인 E-콜을 선보였다 / 출처=퓨잇 기존 E-콜 서비스의 경우 지상 네트워크 의존성이 높아 터널이나 산악 등 음영지역에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지상 네트워크는 인구 밀집 지역에만 집중돼 있고, 통신 상황이 불안정하거나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처가 어렵다. 퓨잇은 위성·AI 기반 초연결 안전망 구축으로 어떤 긴급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탑승객의 신속한 구조 지원을 가능케 한다. 음영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정의하며 기술 고도화 역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퓨잇은 sLLM 기반 자동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도 차별화를 꾀한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는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기존의 거대 모델이 가진 높은 비용과 보안 우려를 해결하면서도, 특정 업무에 특화된 고성능을 발휘한다. 김세호 대표는 “sLLM은 통신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차량 내 자체 분석을 통해 통신망 사용을 최소화하며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퓨잇은 sLLM 기반 자동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홈 휴머노이드 모델에 탑재, 집안에서의 안전 솔루션(Safety solution)과 관련된 연구 개발도 한창이다. 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LG전자, LG유플러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려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수행중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
퓨잇은 sLLM 기반 자동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도 차별화를 꾀한다 / 출처=퓨잇 이러한 퓨잇의 독자적인 기술력은 전 세계적으로 위성통신 기반 긴급 구조 서비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돋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CES 2026에서 자동차 산업 분야는 물론 위성 통신 업체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2023년부터 관련 특허를 선제적으로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
김세호 대표는 “CES 2026에서 글로벌 자동차(Automotive) 산업 분야 및 위성 통신 업체가 퓨잇의 기술력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글로벌 차량용 부품 전문 기업 2곳과는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를 체결하고 협력을 논의 중이다.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잇은 고려대기술지주로부터 위성 기반 차량용 E-콜 솔루션으로 40억 원 밸류의 씨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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