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광고 없애고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흔적 지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0일 10시 38분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이 사용자 목소리를 대폭 반영한 기능 업데이트, 서비스 운영 방향 개편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 제공) ⓒ뉴시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이 사용자 목소리를 대폭 반영한 기능 업데이트, 서비스 운영 방향 개편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 제공) ⓒ뉴시스
메신저 ‘네이트온’이 모바일 버전 광고를 전면 중단하는 등 메신저의 본질에만 집중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20일 네이트온에 대한 기능 업데이트 및 서비스 운영 방향 개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네이트온을 다시 찾는 사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접수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VOC(Voice of Customer·고객의 소리) 기반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최근 메신저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 후 사용자 불만이 이어지면서 네이트온이 대체 메신저로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이 나타났다.

네이트온은 단기·중기 과제를 설정하고, 이달 말부터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대화 편의성과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대화방 내 메시지를 삭제해도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흔적이 남지 않도록 개선된다. 그룹 대화방에서 방장이 특정 사용자를 내보내는 ‘강퇴(강제 퇴장)’ 기능과 접속 기기 상태를 숨기는 ‘접속 상태 비공개 옵션’이 모바일과 맥 버전에 추가된다. PC 버전에서 ‘터보 클리너’ 기능이 사라지고 전면 광고 설정이 개선된다.

내달 말까지 이어지는 업데이트에서 강력한 계정 보안을 위한 ‘2차 인증’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 파일함 ‘전체 선택 기능(안드로이드 OS)’, PC 버전 하단 뉴스 영역 ‘비공개 설정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를 높인다.

기존 ‘나만의 이모티콘’ 기능에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이모티콘을 추가 도입하는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트온#카카오톡#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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