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2025 예술기술도시’ 전시참여… “청소년 예술지원 박차”

  • 동아경제

과학과 예술 융합한 ‘바이오 오디세이’ 프로그램 결과 공개
80여 명 청소년, 생명 데이터로 예술 창작 시도
지역 문화공간에서 교육과 예술의 교차점 제시

종근당고촌재단은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영등포문화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5 예술기술도시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 전시에 청소년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의 결과물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예술과 기술이 도시 문화 속에서 어떻게 교차하고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내는지를 탐구하는 실험적 시도다. 종근당고촌재단은 특별 세션 너머의 세계를 조율하는 중입니다: 바이오 오디세이를 통해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청소년 융합예술교육의 주요 성과를 전시한다.

‘바이오 오디세이’는 생명과학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융합 프로그램으로, 종근당고촌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공동 기획했다. 바이오 아티스트와 미디어 아티스트 등이 참여해, 청소년이 ‘실험(과학적 탐구)’과 ‘표현(예술 창작)’을 결합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YDP창의예술교육센터와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대동세무고등학교 등 여러 학교와 연계해 이루어졌다. 참여 학생 약 80명은 생활 공간에서 채집한 박테리아를 배양(세균 증식 실험)하고, 그 결과 데이터를 사운드·3D모델링·인터랙티브 영상 등으로 표현했다. 과학적 관찰이 디지털 예술로 전환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것이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교육, 예술, 과학이 한 자리에 만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1973년 설립된 종근당고촌재단은 창업주 고(故) 이종근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이어, 장학 사업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예술과 과학을 결합한 교육 사업을 확대해 청소년의 창의적 역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창의 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YDP창의예술교육센터를 통해 지역 기반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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