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북 충주시가 수달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탄금호 수달.(충주시 제공)/뉴스1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수달이 충북 충주시에서 포착됐다.
수달은 깨끗한 물과 건강한 생태계에서만 서식하는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에 등재됐다.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지난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보트하우스 인근 무지개길에서 수달이 출몰했다. 수달은 단월강 상수원보호구역에 살다가 먹이활동을 위해 찾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충주 수달은 2021년 2월 환경단체가 도심 속 생태공원 호암지에서 수달 배설물을 확인하며 복귀를 알렸다.
탄금호는 남한강 자락으로 대한민국 명승 중 한 곳이다.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탄금호 수질 보호와 생태계 유지를 위한 정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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