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 인공지능 태블릿 키오스크 미국 보급사업 전개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6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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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태블릿 키오스크와 POS, KDS로 미국 시장 공략

부산에 본사를 둔 ㈜타키(대표 노성환)는 3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인공지능 태블릿 키오스크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타키는 노성환 대표를 필두로 한 미국 진출 TF를 구성해 2월에 현지 실사팀을 파견한 상태다. 현지 실사팀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하는 미 남부에서 3개월간 체류하며 고객사 확보 및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타키가 미국 시장에 전개를 예정하는 제품은 인공지능 태블릿 키오스크, 인공지능 Cloud 통합 POS, KDS(Kitchen Display System: 주방주문통합시스템)의 3종이다.

타키의 태블릿 키오스크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등의 IoT 기술을 융합한 것이 특징으로, 국내 최초로 얼굴 인식 체크인을 통한 손님 맞춤형 응대 알고리즘을 채용하고 있다. 머신러닝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음식을 추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인종이 분포하는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ChatGPT 기반 인공지능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의 5개 국어에 대응하는 음성 인식 및 음성 컨트롤도 가능하다.

키오스크와 POS, KDS는 동일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어 주문 누락이 발생하지 않고 딜레이 없이 주문을 확인할 수 있다. 타키가 1월 기준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테이블에서 주문만 전달하는 경우 주문전달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매장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키오스크의 설정을 즉시 변경할 수 있는 등의 간편한 POS 관리자 기능도 장점이다. 점심시간 대에 붐비는 식당가에서는 점심시간 때는 선불모드로, 그 외의 시간대에는 후불모드로 자동 전환할 수도 있어 매장의 환경에 맞게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타키는 LG전자 출신의 노성환 대표가 창업한 F&B 클라우드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노 대표는 “다양한 외국어로 응대하는 인공지능 태블릿 키오스크는 한국보다 다양한 인종이 분포하는 미국에 더 적합하다는 시장조사 결과를 얻었고 평균 SW 구독료 또한 미국이 훨씬 높았다”며 “타키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서비스를 가장 적합한 국가에 판매하기 위해 미국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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