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 대량 생산 농장 건설… 월 20% 수익에 잎새산삼도 제공

3년 계약 종료 시 투자금 전액 환급
금융권 지급 보증으로 원금 보증

가평 농장

지난해 5월 공기업 관리직을 퇴직한 신 모(66·경기도 남양주) 씨는 한 신문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산삼농장에 투자하면 월 20%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였다. 반신반의하며 그는 상담 약속을 잡고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친구와 함께 서울사무소를 찾았다.

종종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먹튀’ 하는 회사들이 있다고 들었기에 그는 더욱 세심하게 확인했다. 수익률은 물론이고 원금 손실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지도 재차 물었다. 계약서상 3년 뒤 계약이 종료되면 원금 100%를 현금 반환한다는 내용과 원금에 대한 금융권 지급보증 증권을 발행한다는 내용을 확인했고, 공인중개사 친구의 검증을 받은 뒤 최소 금액인 3000만 원을 우선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흐른 지난해 말, 통장에 50만 원의 배당금이 매달 계약일에 하루의 오차도 없이 입금되는 것을 확인하고 그는 2개 계좌를 추가로 개설했다. 함께 상담했던 공인중개사 친구도 신규로 계약을 맺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분양을 시작한 2년 동안 수익금 지급이 단 하루도 늦지 않고 100%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그는 아주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이 상품을 알리고 있다.

5∼7년근 잎새산삼도 무료 제공

㈜지리산잎새삼 ‘황제옥고’.

㈜지리산잎새삼은 넘치는 수요에 힘입어 최근 가평 제2농장 건설에 나섰다. 기존의 새싹삼(1∼2년 근)과는 전혀 다른 5∼7년근에 잎과 줄기가 있는 산양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특허를 바탕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평군 설악면에 약 2만3504㎡ 규모의 농장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직영 농장을 분양하면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골드 회원의 경우 3000만 원 투자로 월 50만 원씩 연 60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VIP 회원은 6000만 원 투자로 월 100만 원씩 연 120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여기에 5∼7년근 잎새산삼을 골드형 30뿌리, VIP 회원은 60뿌리씩 제공한다. 5∼7년근 잎새산삼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10뿌리에 15만 원 정도로 가격만 월 45만∼90만 원에 달한다.

보증회사 지급보증서로 안전성 높여

원금도 철저하게 보장한다. 계약 기간 3년이 지나면 1회에 한해서만 연장이 가능하고 계약 철회를 선택할 경우 원금은 일시불로 반환된다. 소비자 신뢰를 위해 금융권 지급보증 증권을 발행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금융회사로부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절차는 공증을 거쳐 법적 효력을 갖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잎새산삼 자체적인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잎새산삼 진액, 황제고, 잎새삼나노분말, 산삼막걸리, 산삼된장, 고추장 등 잎새산삼을 이용한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공장 및 재배 농장 시설 확충을 위해 직영 농장 분양을 한다”라고 말했다.

㈜지리산잎새삼은 30년간 산삼 연구에 매진해 온 회사다. 이 회사는 전북 완주에서 시범단지 농장을 운영 중이며 다수의 거래처에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본사는 이 농장에서 재배 및 유통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돌려주며 개인은 5계좌까지 계약이 가능하다.

잎새삼의 효능과 제품 특성

잎새삼은 잎과 줄기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종자로 뿌리삼보다 몇 배나 많은 유효 성분이 들어 있다. 중추신경 증상 억제, 해열 작용, 진통 작용, 간 기능 보호, 단백질 및 지질합성 촉진, 항당뇨, 항동맥경화, 간세포 증진, 호르몬 분비 촉진,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촉진에 탁월하다.

잎새삼 성분인 진세노사이드F5는 6년근 백삼, 홍삼 추출물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잎새삼에서만 검출되는 성분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 중 하나인 일산화질소의 발생을 억제하고 멜라닌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 피부 미용과 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이 입증됐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