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D-1’ 누리호, 발사대 이송 시작…오전 중 수직 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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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3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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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도착해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도착해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7시 2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8㎞의 거리를 약 1.5㎞의 속도로 1시간가량 이동한다. 이는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으로 기체에 영향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연료 누출을 막기 위한 기밀 점검 등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발사대 설치 작업이 오후 7시 이전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과기정통부는 24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발사 가능 시간,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사는 예정대로 24일 오후 6시 24분에 이뤄질 전망이다. 계획 비행시간은 18분 58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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