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293명 참여해 중고물품 기부
장애인 단체 상품화 거쳐 재판매
기부 물품 수익금 장애인 자립 지원에 사용
캠페인 연 1회 정례화
유한양행은 임직원들이 참여해 중고물품을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재사용 물품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평소 입지 않는 의류나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진행한 기부활동에는 임직원 총 293명이 참여해 총 1만3000여개 물품을 기증했다고 한다. 유한양행은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본사와 중앙연구소, 오창공장 등 전국 사업장에 수거함을 설치했고 택배비 전액을 회사가 부담해 택배로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물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직원들의 상품화 작업을 거쳐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 지원에 사용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9년 굿윌스토어와 연말 바자회를 통해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9월 처음 선보인 활동이다. 앞으로도 굿윌스토어와 함께 장애인 복지를 증진하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은 연 1회 정례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통한 사내 친환경 문화조성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제품 환경성 개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친환경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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