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독일·오스트리아 출시… “6900억 규모 유럽 공략 순항”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8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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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 1위 영국 이어 2위 독일시장 진출
올해 유럽·호주·싱가포르 발매 예정
아시아 유일 美 FDA 승인 보툴리눔 톡신
현재 60개 국가 승인·80개 국가 계약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유럽 수출명 누시바, Nuceiva)’가 파트너업체 에볼루스를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정식 출시됐다고 28일 밝혔다.

누시바는 대웅제약이 공급하고 북미와 유럽연합(EU)지역 나보타 미용적응증 파트너업체 에볼루스가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맡는다.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 의료 전문 유통업체 ‘노비아(Novvi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발매를 준비해왔다. 이달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DRG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올해 1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유럽연합(연간 약 6900억 원)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꼽힌다. 유럽연합 내에서 인구수는 가장 많다. 대웅제약은 독일이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누시바
대웅제약 누시바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역내 최대 시장인 영국에 이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나보타를 발매해 유럽시장 내 누시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누시바가 전 세계 톡신 시장 2위인 유럽연합 내에서 K-바이오와 K-톡신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 나보타(누시바)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아시아 제약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이달 기준 약 60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80개국 넘는 국가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올해 유럽연합 내 다른 국가에서 나보타 추가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호주와 싱가포르 연내 출시도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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