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강조… “고객이 먼저 찾는 회사 만들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2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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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 제시
고객과 약속·고객처럼 일하는 습성 함양
차량용 카메라모듈, 새로운 1등 사업 육성
창립 최초 미국 ‘CES 2023’ 참가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2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특히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의 성장이 본질적인 경쟁력 기반 성과라는 것을 다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LG이노텍 구축, 탄탄한 수익구조 확보, 고객중심 일하는 문화 정착 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LG이노텍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 핵심 니즈를 파악하고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먼저 제안해 고객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 사장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차별적 가치 창출의 근본은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사업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광학솔루션사업부문 차량용 카메라모듈을 새로운 1등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기판소재사업부문 미래 먹거리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에 대해서도 빠른 성장을 주문했다. 전장부품사업의 경우 사업 구조개선 활동에 속도를 내고 전자부품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정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핵심으로 ‘고객 중심의 일하는 문화 정착’을 꼽았다. 정 사장은 “내부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일하면 고객가치를 높여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 역량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을 생각하고 미래를 내다보게 되면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23)’에 설립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다. 부스에서 주력 전자기기 부품과 자동차 부품, 통신 부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이노텍 측은 이번 CES 첫 참가가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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