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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한미 연구팀, 영유아 환자 진단용 ‘스마트 젖꼭지’ 개발

입력 2022-05-19 16:21업데이트 2022-05-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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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뽑지 않고도 영유아 환자 진단을 돕는 ‘스마트 젖꼭지’ 시제품이 개발됐다. 개발에 성공한 연구진 10명 중 9명이 한인이다. 영유아 질병이나 상태를 살펴보는 데 필요한 각종 수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젖꼭지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조지아공대 위치타주립대와 한국 부경대 연세대 소속 연구원 10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16일(현지 시간) 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서 스마트 젖꼭지로 측정한 영유아 환자 전해질 칼륨 나트륨 수치가 채혈 분석을 통한 수치와 비슷한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수치들은 미숙아의 탈수(脫水)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연구팀은 작은 센서를 부착한 일반 젖꼭지를 아이가 물면 센서가 침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도록 했다. 데이터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같은 기기로 전송돼 의료진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종훈 워싱턴주립대 조교수는 “신생아집중치료실 유아에게 줄줄이 달린 심박수 호흡률 체온 혈압 측정용 선들을 없애고 싶었다”며 “임상 연구 대상을 확대하고 체온, 포도당 농도, 다른 전해질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싱 소자(素子)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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