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게임이 15세 이용가로 출시된 배경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운영 중인 ‘자체등급분류’ 제도가 있다.
게임사가 국내에 게임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를 받아야 한다. 다만 게임위는 원활한 게임 유통을 돕기 위해 구글·애플·원스토어 등의 앱마켓 사업자를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로 지정하고 있다. 앱마켓 사업자가 먼저 게임을 출시한 이후 게임위가 사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즉, 상대적으로 심의 과정이 느슨한 자체 등급분류제도를 통해 성인 게임이 15세 이용가로 서비스될 수 있었던 것.
사실 자체등급분류 게임의 ‘선정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엔 국내 게임사 아이엔브이게임즈가 출시한 게임 ‘아이들 프린세스’에서도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