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1개 섭취, 기대수명 36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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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1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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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연구팀 발표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가공육을 섭취하면 1g당 기대수명이 0.45분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과일과 견과류 등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시간대 연구팀은 음식 섭취가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발표했다. 그 결과, 가공육 1g당 수명이 0.45분 단축되고 과일은 1g당 0.1분씩 늘어났다.

예를 들어 핫도그는 빵 안에 포함된 가공육이 61g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같은 양은 수명을 27분 단축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나트륨과 트랜스지방 등을 고려하면 핫도그 한 개에 36분의 수명이 짧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견과류와 종류, 해산문, 과일 등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올리비에 줄리엣 미시간대 교수는 현지 매체를 통해 “전체 식단에서 음식이 미치는 유익하고 해로운 영향에 대한 평가를 하고자 한 것”이라며 연구 목적을 밝혔다. 이같은 연구가 기대 수명을 결정하는 궁극적 측정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리온 네슬레 뉴욕대 교수는 “기대 수명을 늘리기 위해 한 가지 음식을 포함하거나 제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는 이달 발표된 학술지 ‘네이처 푸드’에 실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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