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 시리즈’ 美 예약판매서 일부 제품 ‘일시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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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3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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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가 미국 예약판매에서 ‘팬텀 그린’ 색상이 일시품절됐다. ‘갤럭시Z플립3’도 예약 구매자들이 몰리며 크림과 그레이, 화이트, 핑크 색상의 배송이 지연될 예정이다. © 뉴스1
삼성전자가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가 미국 예약판매에서 ‘팬텀 그린’ 색상이 일시품절됐다. ‘갤럭시Z플립3’도 예약 구매자들이 몰리며 크림과 그레이, 화이트, 핑크 색상의 배송이 지연될 예정이다. © 뉴스1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3세대 폴더블폰을 새롭게 공개했다.

기존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노트’를 포기하고 주력한 폴더블인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예약판매서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흥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에 대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때 갤럭시Z폴드3 팬텀 그린 색상이 일시품절 됐다. 현재 팬텀 그린 색상은 9월8일까지 배송될 것으로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Z플립3에도 예약구매를 하려는 주문이 몰려들면서 재고가 부족해 일부 색상은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갤럭시Z플립3의 Δ팬텀 블랙 Δ그린 Δ라벤더 색상은 오는 27일 배송될 예정인 반면 크림 색상은 9월7일까지 Δ그레이 Δ화이트 Δ핑크 색상은 현재 5~6주 뒤에 배송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노트’까지 출시하지 않으면서 공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지난 2019년 갤럭시폴드 출시 후 세 번째 모델로 폴더블폰 시장의 확대를 위해 사용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가 미국 예약판매에서 ‘팬텀 그린’ 색상이 일시품절됐다. ‘갤럭시Z플립3’도 예약 구매자들이 몰리며 크림과 그레이, 화이트, 핑크 색상의 배송이 지연될 예정이다. © 뉴스1
삼성전자가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가 미국 예약판매에서 ‘팬텀 그린’ 색상이 일시품절됐다. ‘갤럭시Z플립3’도 예약 구매자들이 몰리며 크림과 그레이, 화이트, 핑크 색상의 배송이 지연될 예정이다. © 뉴스1
넓은 디스플레이 화면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고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적용했으며 방수 기능까지 지원해 일상생활에서의 사용성이 개선됐다.

또한 갤럭시Z플립3도 커버 디스플레이를 1.9인치로 전작(1.1인치)보다 4배나 키웠다. 이에 따라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람과 메시지 확인, 삼성 페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과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샤오미가 17%의 점유율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애플은 14%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으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와 비보가 10%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예약판매부터 일시품절이 되는 등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듯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폴더블폰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에 S펜과 UDC 등을 적용하면서 폴더블폰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바 형태의 스마트폰 시장이 너무 견고한 상태”라며 “사용성이 향상됐지만 무게를 비롯해 여전히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남아 있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흥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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