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안드로이드 폰에서 앱 중단 속출··· '웹뷰' 삭제로 응급 조치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23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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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현재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 금융 앱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앱이 곧바로 종료되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앱은 안드로이드 앱에서 웹 콘텐츠를 표기하기 위해 사용되는 ‘Android 시스템 WebView’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지우면 앱 종료 문제가 해결된다. 문제가 커지자 삼성전자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 뷰를 삭제하는 방법에 대한 공지를 게재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제거 방법

구글 플레이로 진입해 \'Android 시스템 WebView\'를 삭제하는 방법. 출처=IT동아
구글 플레이로 진입해 \'Android 시스템 WebView\'를 삭제하는 방법. 출처=IT동아

Android 시스템 WebView은 구글에서 제작한 앱이기 때문에 모든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치돼있다. 이번에 갑자기 애플리케이션 실행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Android 시스템 WebView가 자동 업데이트되면서 특정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단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검색창에 ‘Webview’를 입력한다. 그러면 가장 최상단에 ‘Google LLC’가 배포하는 ‘Android 시스템 WebView’이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해당 항목으로 진입한 다음 상단의 ‘제거’ 버튼을 눌러 애플리케이션을 제거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된다.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자동 업데이트 사용'을 해제해 문제를 예방한다. 출처=IT동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자동 업데이트 사용'을 해제해 문제를 예방한다. 출처=IT동아

삭제가 끝난 다음에는 설명 좌측의 옵션(점 세 개가 세로로 있는 아이콘)을 누른 다음 ‘자동 업데이트 사용’의 녹색 체크를 해제한다. 웹뷰를 삭제하면 앱상에서 웹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부 앱이 정상 표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웹뷰가 앱 실행을 막고 있기 때문에 삭제 후 업데이트 중단이 권장된다.

설정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삭제 방법

안드로이드 11 운영체제 기반의 최신 스마트폰은 설정을 진입해 제거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안드로이드 11 운영체제 기반의 최신 스마트폰은 설정을 진입해 제거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만약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Android 시스템 WebView’를 찾지 못했거나, 검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안드로이드 자체의 ‘설정’으로 진입해 ‘Android 시스템 WebView’를 삭제할 수 있다. 갤럭시 S10 이후 출시돼 안드로이드 11 운영체제가 설치된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으로 진입한 다음 애플리케이션으로 진입한다. 그 다음 앱 목록에서 ‘필터 및 정렬’ 키를 누른 다음 ‘시스템 앱 표시’를 누르고 확인을 누른다. 그 다음 아래 설정에서 ‘Android 시스템 WebView’를 찾은 다음 우측 상단의 ‘옵션(점 세 개가 세로로 있는 아이콘’을 누른 다음 업데이트 삭제를 터치한다.

구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예시는 안드로이드 7 기반의 갤럭시 A7 2016)은 설정 메뉴가 다르다. 구형 스마트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검색을 통해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IT동아
구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예시는 안드로이드 7 기반의 갤럭시 A7 2016)은 설정 메뉴가 다르다. 구형 스마트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검색을 통해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IT동아

만약 갤럭시 S9 출시 이전의 구형 스마트폰 혹은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다면 똑같이 ‘설정’에서 애플리케이션에 진입한 다음, ‘더 보기’ 혹은 ‘옵션’ 등을 통해 ‘시스템 앱 표시’ 항목을 눌러 시스템 앱을 표기한다. 그다음 아래 목록에서 ‘Android 시스템 WebView’를 선택한 다음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물론 앞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제거 방법은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동일하므로 가급적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동아닷컴 IT전문 남시현 기자 shn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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