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엔씨소프트 내년 실적 긍정 평가..'신작 모멘텀 임박'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14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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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2만 원을 유지하며 내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엔씨소프트 로고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로고 / 엔씨소프트 제공

14일 NH투자증권은 다가온 신작 출시와 다양한 신작 개수를 바탕으로 엔씨(NC)의 긍정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보고서를 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자가 300만 명이 넘은 점, ▲'블레이드&소울2'가 2021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점 ▲2021년 중 아이온2(모바일)과 프로젝트TL 출시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안 연구원은 내년 엔씨(NC)의 예상 매출액이 33.4% 늘어난 3조 2100억 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2% 성장한 1조 32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엔씨(NC)의 주가는 12월14일 오후 88만5천 원 수준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 엔씨소프트 제공

한편, 이같은 NH투자증권이 제시한 긍정적 모멘텀 외에도 엔씨(NC)는 게임업계를 선도하는 연구 사업과 신사업 플랫폼 등 미래 지향적인 행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3분기 엔씨(NC)의 R&D 비용은 3270억 원 수준이며, 인공지능(AI) 연구 전문 인력만 200여 명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엔씨(NC)는 KB금융과 합작으로 AI 기반 투자자문사를 설립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난 10월6일 엔씨소프트, 디셈버앤컴퍼니, KB증권 3사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조인식.  (왼쪽부터) KB증권 박정림 대표이사, 디셈버앤컴퍼니 정인영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 부사장 / 엔씨소프트 제공
지난 10월6일 엔씨소프트, 디셈버앤컴퍼니, KB증권 3사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조인식. (왼쪽부터) KB증권 박정림 대표이사, 디셈버앤컴퍼니 정인영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 부사장 / 엔씨소프트 제공

이외에 엔씨(NC)가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유니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강다니엘 ▲THE BOYZ(더보이즈) ▲MONSTA X(몬스타엑스) ▲박지훈 ▲CIX(씨아이엑스) ▲ASTRO(아스트로) ▲IZ*ONE(아이즈원) ▲AB6IX(에이비식스) ▲ATEEZ(에이티즈) ▲(여자)아이들 ▲우주소녀 등이 참여하는 유니버스는 지난 8일 모집 한 달만에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186개국 K팝 팬들이 참여하고 있다.

K팝 플랫폼 유니버스 / 엔씨소프트 제공
K팝 플랫폼 유니버스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숨겨진 신작 팡야M /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숨겨진 신작 팡야M / 엔씨소프트 제공

또 '팡야M', 그리고 야구단 우승으로 더욱 힘을 받을 '프로야구 H3' 등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할 뿐 내년 초 출시가 된다면 상당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게임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씨(NC)가 지난 11월 24일 진행한 '리니지M' '기사도' 업데이트, 그리고 11월 25일 진행한 '리니지2M' 크로니클 '피로 맺은 결의' 업데이트만 해도 강력한데, '블소2' 같은 추가 신작과 함께 AI같은 장기적 연구, K팝 플랫폼까지 선도적으로 진행중이다. 당장은 엔씨(NC)에 약점이 안보인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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