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혁신 디자인 최고 영예”… 한국콜마 ‘종이튜브’ 화장품용기 산업부장관상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9일 18시 13분


대한민국 패키지 디자인 대전 최고상
플라스틱 사용 80% 절감한 친환경 디자인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 국내 최초 개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 기대”

한국콜마 종이튜브 화장품용기
한국콜마 종이튜브 화장품용기
한국콜마는 패키지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화장품 종이튜브가 ‘2020 대한민국 패키지 디자인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시상 최고 영예를 거머쥔 것으로 디자인을 넘어 환경까지 고려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패키지 디자인 대전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 패키지 시상식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종이튜브는 환경 친화적이면서 혁신적인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국콜마 측은 설명했다. 캡을 제외한 본체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절감했고 다 쓴 종이튜브는 절취선에 따라 쉽게 찢어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종이튜브 개발은 화장품 패키지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종이튜브 패키지 외에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가 디자인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틴’과 숙취해소제 ‘컨디션환’, 건강음료 ‘비책집약’ 등 3개 브랜드도 이번 시상에서 본상인 ‘팩스타상(Pack Star)’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국내 3대 디자이어워드로 꼽히는 ‘핀업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영예를 안은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는 친환경 요소에 주목하고 지속가능한 화장품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종이튜브를 비롯해 용기 부품 수를 줄인 쿠션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다양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형상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 상무는 “국내 최고 권위 시상에서 다양한 제품이 상을 받아 한국콜마의 디자인개발역량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디자인 본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환경을 생각하고 편의성과 기능성을 아우를 수 있는 포장재 및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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