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온'과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 PC 게임 시장 달구는 국산 게임

동아닷컴 입력 2020-12-03 15:25수정 2020-12-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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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12월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게임이 있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준비 중인 '엘리온'과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서비스 중인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이 주인공이다.

엘리온(출처=게임동아)

먼저 오는 10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엘리온'은 PC MMORPG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초대형 기대작이다.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에 배틀로얄 열풍을 불러일으킨 펍지 스튜디오를 품고 있는 크래프톤의 신작이다. 특히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과 이미 '배틀그라운드'로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오픈을 앞둔 '엘리온'은 지난달 28, 29일 36시간 동안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이머의 기대치를 더 끌어 올렸다.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었던 지난 CBT와 달리 모든 게이머가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많은 게이머가 몰리며 추가로 서버를 열었을 정도다.

엘리온(출처=게임동아)

'엘리온'의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논타겟 방식의 전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화끈한 몰이 사냥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여기에 '엘리온'은 스킬 특성, 장비 착용하는 룬 특성, 별도의 스킬이라 볼 수 있는 마나 각성 등 다양한 시스템을 더해 변화무쌍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이머는 같은 캐릭터를 플레이해도 매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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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핵심 콘텐츠인 RvR을 즐기기 위한 캐릭터 육성 과정도 필요 없는 잔가지를 정리해 더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의 강점인 RvR도 테스트를 통해서 검증됐다. 엘리온은 동일 진영 내 클랜전은 물론 양대 진영 간 대규모 전투가 특징이다.

클랜 간 경쟁이 기존 MMORPG의 공성전 콘텐츠에 가깝다면, 진영전은 더 규모가 큰 전쟁이다. 벌핀과 온타리라는 세력이 패권을 두고 다툰다. 지난 테스트에서 피아 식별이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개선된 시스템을 들고나왔다.

기존의 온라인 게임과 다른 비즈니스 모델도 눈에 띈다. '엘리온'은 온라인게임임에도 게임 판매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들고나왔다. 이는 북미나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주로 사용하던 방식으로 게임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에 적합하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예약 기간 중에만 각종 패키지를 할인 판매한다.

엘리온(출처=게임동아)

특히, 프리미엄 패키지부터는 게임을 즐기는 데 다양한 도움을 주는 아이템은 물론 라이언과 어피치 소환수 중 1종을 제공하며 스페셜 패키지에서는 라이언과 어피치 소환수에 별도 탈것인 라이언 씽씽카 까지 준다. 해당 한정 아이템은 엘리온의 테스트 기간 중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로스트아크' 이후 맥이 끊겨 있던 대형 MMORPG의 갈증을 풀어줄 '엘리온'이 론칭을 앞둔 가운데 PC 게임 시장에서 또 하나의 국산 게임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서비스 중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출처=게임동아)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지난 10월 14일 글로벌 PC 게임 유통망인 스팀을 통해서 얼리엑세스에 돌입한 게임이다.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기존 '블랙서바이벌' 세계관을 3D 시공간의 평행세계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원작이 가진 배틀로얄의 재미와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의 장르적 특성을 융합한 것이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원작 '블랙서바이벌'이 가진 아이템 파밍과 조합의 재미 그리고 MOBA 장르의 캐릭터 컨트롤과 스킬 활용의 재미에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까지 담아냈다. 님블뉴런은 스팀의 얼리엑세스 이전 5번의 알파테스트를 포함해 7번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게임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출처=게임동아)

스팀 얼리엑세스 2주 차를 맞은 시점에는 동시접속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단 1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2배 늘었다. 게임의 재미가 입소문을 타고 널리 펴졌고, 인기 BJ와 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선수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인기도가 급증했다.

12월 3일 기준으로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약 한 달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전통적인 스팀의 인기게임인 '문명6',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등을 넘어섰다. 24시간 기준으로 스팀 전체 순위 중 18위다. 스팀을 통해 즐기는 게임임에도 국내 PC방 순위에서도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12위에 안착했다. 최근 출시된 게임 중 단연 눈에 띄는 성과다.

이러한 '영원회귀'의 성과에 넵튠의 주가도 거래일 기준 7일째 상승세다. 3일 1시 40분 기준으로는 33,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스팀을 통해서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 잡은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출처=게임동아)

한 관계자는 "게임 시장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기울어 있지만, 온라인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는 남아있다"라며, "'엘리온'과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이 그려갈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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