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등산 갔더니 살인진드기가”… 동국제약,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권장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4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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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기피제 ‘디펜스벅스더블’ 판매
살인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주의
지난해 223명 감염돼 41명 사망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레저 시즌을 맞아 등산과 캠핑 등 비대면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19일까지 북한산과 계룡산 탐방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47.3%씩 증가했다.

특히 4월부터 11월까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다. SFTS는 지난해 국내에서 223명이 감염돼 4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를 피해 야외활동에 나섰지만 다른 강력한 바이러스가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기피제 인식 및 구매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58.7%가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57.4%는 기피제와 살충제의 차이를 모른다고 답했다. 기피제 구매 경험에 대한 응답 비율은 35.7%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피제는 해충의 접근을 막거나 쫓는 효과가 있는 제품을 말한다. 살충제는 사람이나 가축,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박멸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두 제품은 차이가 있다.
동국제약 기피제 디펜스벅스더블
동국제약 기피제 디펜스벅스더블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진드기 개체수가 많아지고 활동이 왕성해진 만큼 감염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해충 감염병 예방 수칙 중 하나로 ‘기피제 사용’을 권장하는 만큼 야외활동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입증 받은 기피제를 사용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디펜스벅스더블’은 후추 식물 추출물을 기반으로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천하고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승인 받은 ‘이카리딘(Icaridin)’ 성분 기피제다. 모기와 털진드기는 물론 작은소참진드기에 대한 기피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전 연령 사용이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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