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듀카로’, 출시 2개월 만에 점유율 1위… “비대면 마케팅 먹혔다”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27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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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카로, 카나브 패밀리 3제복합제
카나브 패밀리 5종 월 처방실적 81억 원 기록
연간처방실적 목표 1000억 달성 가능성↑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멀티채널 마케팅 강화”

보령제약 듀카로 제품 이미지
보령제약 듀카로 제품 이미지
보령제약은 지난 2월 급여등재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가 출시 두 달만에 병·의원처방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고 2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카로는 지난달 병·의원처방시장에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중 시장점유율 20.4%(월 처방액 3억 원)를 기록했다. 3제복합제 전체처방시장 점유율은 12.7%로 3위를 차지했다. 보령제약 측은 향후 종합병원에서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지면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5종이 지난 3월 처음으로 월 처방액 80억 원(유비스트 기준)을 넘어선 데 이어 4월에는 81억 원을 기록해 호조를 이어갔다고 했다. 보령제약은 ARB단일제시장에서 처방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비롯해 CCB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등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카나브 패밀리 연간처방실적 1000억 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보령제약은 ‘멀티채널 마케팅’을 주요 마케팅 전략에 접목해 적극적으로 영업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해 효과와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3월 17일 업계 최초로 웨비나 방식 제품 발매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해당 온라인 심포지엄에는 의료진 2524명이 동시접속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윤상배 보령제약 Rx부문장(전무)은 “보령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존 대면방식 현장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멀티채널 마케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 패밀리로 카나브 단일제와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복합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듀카로 등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2제복합제 ‘아카브(카나브·아토르바스타틴)’를 출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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