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허리 아플 때마다 병원?… 이젠 집에서 통증 관리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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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파 홈의료기기 ‘닥터신 PT100’
국내 인증받은 저주파 의료기기
작은 크기로 가정서 쓰기 간편
미세 전류로 신경-근육 자극… 근육통 줄이고 근력 강화 효과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60대 김모 씨는 최근 어깨 통증이 심해졌다. 김 씨는 몇 년 전부터 어깨가 뻐근하고 팔을 올릴 때마다 아파서 오십견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요즘에 병원을 다시 찾기가 어렵다 보니 수소문 끝에 저주파 홈의료기기를 구매해 집에서 간편하게 어깨근육 통증을 해결하고 있다.

요즘 병원을 가지 않고도 집에서 통증을 줄이고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저주파 홈의료기기가 개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닥터신 PT100이다.

저주파 물리치료에서 근육통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TENS(경피신경전기자극)’ ‘NMES(신경근육자극)’이 있다. 저주파 치료는 인체 내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자극을 줘서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을 조절하는 치료 방법이다. 혈류를 촉진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림프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순환장애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ENS는 전류를 이용해 말초감각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다양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통증 유형에 따라 고빈도-저강도, 저빈도-고강도, 고빈도-고강도 자극 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전기 생리학적인 효과로 감각 신경을 조절해 근육통을 경감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NMES 치료는 인위적인 외부 전기 자극으로 근육을 수축시켜 근위축과 근손실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근육에 전기 자극을 가할 경우 근섬유가 민감하게 반응해 근 기능 활성화 및 모세혈관 분포 증가, 혈관 및 혈류량 확장 등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근육통 경감 및 관절 운동 범위 회복, 신경 손상에 따른 근육 마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NMES&TENS 기능이 되는 닥터신 PT100는 국내서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일반 시중에 출시된 EMS 기기와는 다르다. EMS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용도의 공산품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리치료실에서 사용하는 TENS와 NMES를 사용하는 저주파치료기는 대표적으로 네덜란드, 일본에서 들어오는 의료기기와 닥터신 PT100 등과 같은 국산 의료기기들이 있다. 수입 의료기기는 고가의 비용과 부담되는 크기로 주로 병원에서 사용한다.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닥터신 PT100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병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저주파 물리치료를 한 번 받기 위해 병원을 오가는 일은 아픈 이들에게 번거로운 일이다. 병원에 자주 오기 힘든 환자를 위해 의료진과 의료기기 전문회사가 합작으로 개발했다, 관계자는 PT100이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머무는 사람이 늘어 문의와 판매량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닥터신 관계자는 “봄철 심해지는 어깨·허리 근육통을 TENS 기능을 통해 아픈 부위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NMES를 통해 주변 근육을 자극해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준다면 통증 관리뿐만 아니라 강해진 근육이 약해진 뼈의 역할을 보완해 줄 수 있으므로 집에서도 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하다”며 “다만 저주파 치료기는 전기 자극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기에 심장질환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한 뒤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이 있거나 임산부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닥터신 PT100은 서울에 위치한 매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주문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받아볼 수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헬스동아#의료#제일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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