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화면의 아이폰’에서 “아이패드에 최적화” 전용 OS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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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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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5일 오전 iOS13의 업데이트인 iOS13.1과 함께 iOS를 아이패드에 최적화시킨 iPadOS13.1을 선보였다.(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애플이 25일 오전 iOS13의 업데이트인 iOS13.1과 함께 iOS를 아이패드에 최적화시킨 iPadOS13.1을 선보였다.(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애플이 지난 25일 iOS13의 업데이트인 iOS13.1과 함께 iOS를 아이패드에 최적화한 iPadOS13.1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출시된 iOS13의 다음 버전인 iOS13.1은 메시지, 메일 앱 등에서 발생한 오류를 수정하고, 아이폰XS 시리즈의 배터리 상태에 따라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iPadOS는 애플이 처음으로 내놓은 아이패드 전용 운영체제(OS)다. 애플은 iPadOS를 내놓으며 “iPadOS는 아이패드의 큰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능력에 특화된 새로운 성능과 직관적인 기능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금까지는 아이패드에도 iOS와 같은 토대를 기반으로 설계된 운영체제를 적용해왔다.

이번 iPadOS는 애플이 선언한대로 ‘큰 화면의 아이폰’ 같았던 이전 모습에서 벗어나 아이패드에서만 경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다수 추가됐다.

새로 업데이트된 iPadOS에는 Δ위젯이 고정된 새로운 홈화면 Δ여러 앱을 동시에 다룰 수 있도록 한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와 스플릿뷰(Split View) Δ세 손가락 제스처로 텍스트를 편집하는 멀티터치 Δ구글 독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데스크톱 버전으로 작동하는 사파리 Δ플로팅 키보드 등의 변화가 담겼다.

또 블루투스 물리 키보드를 위한 단축키 추가, USB-C 단자를 통한 파일 관리 기능 강화, 넓어진 애플 펜슬 활용 범위 등 외부 기기들을 연결했을 때의 확장성도 강화했다.

특히 마치 작은 아이폰 화면이 아이패드에서 실행되는 것처럼 보이는 슬라이드 오버·스플릿뷰를 통해 멀티태스킹 능력을 강화하고, 웹브라우저 사파리에서 데스크톱 버전을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점은 아이패드를 데스크톱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이번에 공개된 iPadOS에 대해 “전반적으로 꽤 괜찮다(Pretty Good)”는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새로운 홈스크린, 새로운 파일 앱 등 7가지 요소는 ‘긍정적’ 이지만, 멀티터치를 이용한 텍스트 선택, 멀티윈도우 관리 적응이 어려운 점 등 3가지 요소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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