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1일 아침까지 최고 300mm 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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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0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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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현재(오후 6시55분) 1시간 레이더 누적강수량 © 뉴스1
기상청 현재(오후 6시55분) 1시간 레이더 누적강수량 © 뉴스1
경기북부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11일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5시 45분을 기해 경기북부 고양시와 파주시에, 곧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동두천시와 연천군·포천시·양주시에 각각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앞서 오후 5시에는 가평군과 의정부시·구리시·남양주시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후 6시 현재 고양시(능곡)에는 89.5mm, 양주시(장흥) 77.5mm, 포천시(관인) 77mm, 연천(장남) 68.5mm의 강수량을 기록중이다.

기상청은 11일 오전까지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일부지역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미 일부지역에 50~10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져 총 3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니,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붕괴, 하천범랑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 구름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반면, 인근 지역은 약하게 내리는 등 강수량의 지역차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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