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F 2019] 예술과 기술의 만남, GDF 2019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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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8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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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글로벌 개발자 포럼(이하 GDF 2019)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GDF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가상/증강현실 개발자 포럼으로, 지난 2017년 처음 개최해 VR/AR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제 적용 사례와 주요 기술을 공유했다. 지난해의 경우 VR e-스포츠를 주제로 VR을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GDF 2019의 주요 키워드는 경험의 확장(Beyond Experience)으로, VR/AR 등의 첨단 기술이 예술, 사회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논하는 자리다. 특히 국내외 주요 미디어 아트 작가를 초청해 새로운 기술을 예술과 접목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18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함께 진행한다.

GDF 2019(출처=IT동아)
GDF 2019(출처=IT동아)

경기도 이화순 행정2 부지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기술 혁신은 세상을 아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산업 현장, 경제 현장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기술과 예술은 선후 없이 서로 이끌어주는 관계를 이뤄왔다. 오늘날에도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문화가 융합해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23년까지 국내 VR/AR 산업은 연 평균 78% 성장할 전망이며, 글로벌 시장규모 역시 1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GDF 2019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많은 의견을 내고, 이러한 의견이 새로운 정책 혹은 새로운 산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이화순 행정2 부지사(출처=IT동아)
경기도 이화순 행정2 부지사(출처=IT동아)

지금까지 VR/AR은 엔터테인먼트, 특히 게임 분야에만 주목해왔다. 이와 달리, 올해 열리는 GDF 2019는 새로운 기술이 문화나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다양한 작품과 전시공간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산업적 접근이 아닌 예술적/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은 축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 예술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문화적 소양을 한 차원 높여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예술의 본질은 새로운 경험이다. 이번 GDF 2019는 경험의 확장, 문화/예술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융합이다.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은 이미 우리 일상 가까이 와 있으며, 이번 전시회와 강연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술이 기술이라는 언어와 융합해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AR 전시물, 'Hello, Shadow!'(출처=IT동아)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AR 전시물, 'Hello, Shadow!'(출처=IT동아)

행사를 주관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김경표 이사장은 "GDF 는 글로벌 파트너십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술과 예술에 대한 글로벌 개발자 포럼을 모두 함께 즐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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