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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경찰견 ‘레오’ 다시 만나 눈물…“돈 없어 살붙이 떼어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01 14:00
2019년 4월 1일 14시 00분
입력
2019-04-01 10:02
2019년 4월 1일 10시 02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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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집사부일체’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과거 생활고를 이유로 떠나보냈던 옛 친구 경찰견 레오와 재회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선 사부 강형욱과 멤버들이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찰견 레오를 만나기 위해서다.
이날 강형욱은 멤버들에게 레오를 소개하며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친구다. 내 아픈 부분이자 잊고 싶은 기억”이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과거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훈련사라는 직업이 가난하다. 훈련사가 되고 첫해에 월 5만 원을 벌었다”며 “적은 수입 때문에 재정적으로 많은 걸 포기했다. 내 살붙이를 하나 떼어내야 했는데 그때 레오를 떼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레오가 세 살이었다. 레오를 두고 오는데 아내는 펑펑 울고 나도 엄청 고통스러웠다. 형편이 나아지면서 레오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사이 레오가 취업을 했다. 과학수사대 소속 경찰견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형욱과 멤버들은 레오의 은퇴식을 지켜봤다. 이후 강형욱은 입양서류에 서명하고 “과학수사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또 그는 “레오는 정말 둘도 없는 친구였다.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레오를 떠나보내고 지금의 반려견들과 공놀이를 할 때면 ‘레오도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들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레오를 보낼 때 약속한 게 있다. 사정이 좋아지만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 앞으로 레오의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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