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위 빼고 다 바뀌나, 모바일 게임 대형 신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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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8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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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M의 출시 이후 특별한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던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이 대형 신작들의 출시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리니지M과 함께 천상계를 구축했던 리니지2레볼루션이 아래로 내려가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2위로 뛰어오르면서 새로운 천상계 주민으로 합류했다. 그리고, 그라비티가 야심차게 선보인 라그나로크M도 리니지2레볼루션을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등극했으며, 천명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펀컴퍼니의 삼국지M도 이문열을 내세운 강렬한 광고를 앞세워 5위로 뛰어올랐다.

검은사막 모바일(출처=게임동아)
검은사막 모바일(출처=게임동아)

게다가, 3월말을 기점으로 작년 말부터 기대를 모으던 대작들이 일제히 출격하면서, 이들도 상위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등 전통의 강자들이 아직 남아있긴 하나, 사실상 상위권이 물갈이 되는 분위기다.

지난 27일에는 소녀전선과 붕괴3rd를 성공시킨 X.D 글로벌이 야심작 벽람항로를 출시했다. 벽람항로는 소녀전선과 마찬가지로 전함을 미소녀 캐릭터로 만들고, 슈팅과 RPG를 접목시킨 독특한 게임 플레이가 특징인 게임으로, 일본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출시 전부터 많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착한 과금 모델로 화제가 된 소녀전선의 후속작답게 게임머니로 모든 캐릭터를 뽑을 수 있으며, 캐릭터 코스튬도 확정구매이기 때문에 소녀전선보다 더 착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벽람항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사전예약 21만명으로 보상 목표였던 30만명을 도달하지 못했지만, 당초 약속했던 보상을 사전예약 30만 미달성 기념이라는 이름으로 지급하면서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벽람항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벽람항로 이미지(출처=게임동아)

같은 날에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손잡은 드래곤네스트M도 출시됐다. 드래곤네스트M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 원작의 강점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 전투를 지양하고, 손맛을 살린 수동전투를 강조한 것이 호평을 받아 중국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15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드래곤네스트M은 출시 첫날 애플 무료 다운로드 1위, 구글 다운로드 급상승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게임 인기 순위 5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드래곤네스트M 공식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드래곤네스트M 공식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영웅으로 잘 알려진 썸에지이지의 야심작 DC언체인드도 오는 29일 정식 출시에 앞서 26일부터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DC언체인드는 마블과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DC코믹스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으로, 배트맨, 슈퍼맨, 조커, 할리퀸 등 DC코믹스가 자랑하는 인기 캐릭터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운렌더링 방식으로 원작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똑같이 재현했으며, 영웅, 빌런으로 나눠진 별도의 이야기 모드를 통해 원작의 익숙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고, 또 다른 이야기 모드에서는 새로운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영웅들과 빌런들이 힘을 합치는 과정을 그려낸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현재 DC언체인드는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7위에 올라 있으며, 정식 출시되는 내일부터 더 공격적인 움직임이 기대되고 있다.

DC 언체인드(출처=게임동아)
DC 언체인드(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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