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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아이폰X 부르는 방식 제각각…‘엑스 vs 텐’ 어떤게 맞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3 13:44
2017년 9월 13일 13시 44분
입력
2017-09-13 11:29
2017년 9월 13일 11시 2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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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 쿠퍼티노 애플 파크 캠퍼스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아이폰 8과 8플러스, 아이폰X(텐)을 공개했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아이폰X였다. 뒤에 숫자를 붙여 신제품 시리즈를 이어가던 관행에서 처음으로 벗어난 모델이다.
올해는 아이폰이 시장에 스마트폰을 처음 내 놓은지 딱 10년이 되는 해다. 따라서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로마자로 10을 상징하는 X가 휴대폰 이름에 붙여졌다.
당초 IT 전문매체들은 아이폰X가 '엑스'로 불릴지 '텐(ten)'으로 불릴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결국 1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텐'으로 명명됐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제품 출시 행사에서 ‘아이폰X’를 ‘아이폰 텐’이라고 소개했다.
직전 모델이 7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다.
X라 쓰고 ‘ 텐’이라고 읽는 방식은 애플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애플의 맥 운영체제 OS X 역시 공식 명명법은 ‘오 에스 텐’이다.
이날 온라인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엑스'도 '텐'도 아닌 ‘아이폰 아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X라는 기호를 NO로 해석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아이폰X의 디자인이 M자 탈모를 연상케 한다 하여 아이폰 탈모로 부르는 이들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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