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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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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

고영도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장
고영도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장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척추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노화에 의해 척추관절이 퇴행성 변화를 겪으며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령의 척추질환 환자 치료 시 타 진료 병행해야

척추질환 가운데 특히 고령의 환자가 많은 질환은 척추관 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이다. 이들 모두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변형됨에 따라 척추 안을 지나는 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문제는, 척추관 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수술이 필요한 고령의 환자들이 뇌·심혈관질환이나 다른 중증질환 등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그들은 전신마취로 인한 위험성이 높고, 수술 전후 다기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치료 시 반드시 타진료과와의 협진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4월, 척추질환과 관련한 각 진료과가 협진 체계를 갖춘 척추센터를 개소했다.

전문적 협진 체계 갖춘 환자 맞춤형 시스템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에서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뿐만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 진료에 참여한다. 각 진료과별 전문적 협진으로 환자 맞춤형 진료를 실시 중이다. 특히 수술 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필요로 하는 경우, 신속한 검사 진행과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빠른 판독을 통해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했다. 아울러 통증이 심한 환자는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진료 후 바로 마취통증의학과 진료를 실시, 신경근차단술과 같은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환자들은 신속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다.

정형외과·신경외과 척추 전문의, 최소 수술 시행


수많은 척추질환 중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등은 수술 전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한 후 그 경과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사용하거나 불필요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실비보험을 구실로 고가의 비급여 검사 및 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보존적 치료 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의료진 서로의 수술 적응증(Opeation Indication) 및 수술 방법 등의 표준화를 통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제공 중이다. 수술 후에는 재활의학과와의 협진으로 환자 후유증을 최소화, 빠른 일상 복귀를 가능케 하는 데 주력한다.

대학병원임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 가능해

척추센터에서 진료를 받기 전, 많은 환자들은 치료비에 대해 걱정하곤 한다. 특히 대학병원이라면 당연히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 짐작한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는 환자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비급여 약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고비용의 검사를 지양하고 있다. 전문병원과 비교해도 훨씬 저렴한 수준의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이는 양질의 대학병원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역사회 보건 체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효과까지 낳을 것으로 예측된다.

고영도 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는 각 진료과별 척추 전문교수들이 팀을 이뤄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보완해 척추질환에 대한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척추질환 치료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이대목동병원#척추#척추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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