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F2017] 보는 게임시대..VR과 접목한 e스포츠에 세계가 주목중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26일 15시 32분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가상/증강현실 글로벌개발자포럼 \'Global Developers Forum 2017\'(이하 #GDF2017)에서, 민코넷 김태우 대표가 \'e스포츠야말로 VR의 킬러 콘텐츠\' 라고 발표했다.

26일 오전 11시30분 403호에서 진행된 VR e스포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김태우 대표는 "현재에도 e스포츠 팬 중에 42%는 전혀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고 운을 떼며, "북미의 10대들은 야구를 시청하기보다 트위치를 통해 e스포츠를 시청하는 것에 더욱 열광하고 있다. 그 e스포츠가 VR 환경과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해보라."고 반문했다.

발표중인 민코넷 김태우 대표 / 게임동아 제공
발표중인 민코넷 김태우 대표 / 게임동아 제공

김태우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40%를 훌쩍 넘는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에 e스포츠 아레나가 생기고,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시티가 e스포츠 팀을 육성하고,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가 e스포츠 회사를 인수하는 등 전세계가 주목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또한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e스포츠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메인스트림 분야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김태우 대표의 설명이다.

GDF 403호 발표회장 전경 / 게임동아 제공
GDF 403호 발표회장 전경 / 게임동아 제공

더불어 김태우 대표는 VR 시대로 오면서 e스포츠가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임 화면을 평면적으로 보는 것보다 VR 환경으로 보면 몇 배나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전세계에서 VR e스포츠 중계에 많은 관심과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그 증거로 김대표는 ESL의 종목인 LOL과 CS:GO 프로 경기의 360 동영상을 독점 서비스 중인 슬리버TV가 1천6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민코넷 VR 스트리밍 플랫폼 '스윙' / 민코넷 제공
민코넷 VR 스트리밍 플랫폼 '스윙' / 민코넷 제공

그러면서 김대표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몰입형 시청기술인 스윙을 추가로 설명하기도 했다. 하나의 사용 예로, e스포츠 중계 플랫폼 스윙은 VR을 지원하지 않는 3D 게임과 e스포츠도 스트리밍을 통해 VR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150개 정도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발표를 끝내며 "VR e스포츠에 대해 인텔, 유니티 등 큰 회사들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다."며 "넥스트 트위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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