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의 겜덕연구소] 新게임기 '패미콤 미니'와 기상천외한 게임기물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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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8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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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꿀딴지곰의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닌텐도에서 최근 출시한 '패미콤 미니'와 함께, 이색적인 레트로 게임 물품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패미콤'이 등장! 그 이름 '패미콤 미니']


조기자 : 안녕하세요~ 꿀딴지곰님. 얼마 전에 레트로 게임계에 아주 경사스런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꿀딴지곰 : 아닛!?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나서 엔화가 폭등하여.. 게임 수집이 어려워졌는데.. 무슨 경사란 말입니까! -_-+ 아주 서글픈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ㅠㅜ

조기자 : 아.. 그건 그거대로 애도를 표합니다만 (-_); 제가 말하는 경사라 함은.. 새로운 '패미콤'이 등장했다는 그.. 것이죠. 그것도 닌텐도에서 정식으로!

꿀딴지곰 : 앗!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ㅂ+ 정말 반가운 소식이죠! 지금 이 시대에 새로운 패미콤이라니.. 닌텐도의 패미콤이 처음 등장한 것이 1985년도. 30년도 더 지난 지금 새로운 패미콤이라니 참.. 닌텐도도 대단하다고 할수 밖에 없군요.. -ㅂ-)b (아니 닌텐도 팬들이 더 대단한건가요?)

레트로 게임업계의 경사! 패미콤 미니가 등장하다!! 한 손에 딱 잡히는 작은 사이즈!(출처=게임동아)
레트로 게임업계의 경사! 패미콤 미니가 등장하다!! 한 손에 딱 잡히는 작은 사이즈!(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한 손에 들어가는 패미콤이라니. 간단하게 소개 좀 해주시죠 ^^

꿀딴지곰 : 흐흐 지난 11월10일에 선보인 '패미콤 미니'입니다. 일단 미니라는 이름답게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이고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세로 길이가 15센치가 채 되지 않죠. 기존 패미콤 보다 엄청 작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처럼 팩을 꼽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30개의 게임이 내장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점은 대다수의 패미콤 호환기와 동일하군요..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가격은 5,980엔입니다.(소비세 포함하면 6,456엔) 물량 사재기가 있을까 봐 1인 1판매만 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일본과 미국에서만 정식 발매를 했지요. 저는 지인을 통해서 겨우 한대 마련했습니다. ^^

조기자 : 과거 패미콤과 똑같은 모습에 앙증맞은 크기. 거기에다가 30개의 게임을 즉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니 좋네요 ^^ 플레이 하려면 AV(콤포지트) 단자와 브라운관 TV가 필요한 건 아닌지요?

꿀딴지곰 : 그건 아닙니다. 직접 기기를 열어보신 분도 계시다던데, 일단은 살짝 아쉽게도 실기 개념이 아니라 에뮬레이터 개념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요즘 시대에 맞게 HDMI단자를 지원합니다. 즉 거실 TV에 바로 연결해서 할 수 있는 거죠.

조기자 : 에뮬레이터 개념이라고요? 조금 실망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닌텐도에서 직접 출시한 것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겠네요. 내장되어 있는 30개 게임은 어떤 게임들인지 알 수 있을까요?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넵! 제가 그럴줄알고오~~~ 미리 사진을 준비해놨습니다. ^^; 사진을 봐도 잘 모르시겠다 싶으면 https://www.youtube.com/watch?v=3GQ02nXQQiM 이곳에서 어떤 게임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 중에서 2인용 되는 게임이나 인기있었던 대표작 위주로 선정된 것 같아요. 연도별로 대표작들을 모았는데, 쿵후라든지 그라디우스, 마계촌, 악마성 같은 게임들이 들어있습니다. 영상을 한 번 보시면 전부 이해가 되실 겁니다. (시리즈들은 선정기준이 판매량에 있었던것인지.. 애매하군요)

조기자 : 이야~ 재미있는 게임들 많네요. 한화로 7만 원 정도에 배송비 3만 원 정도 생각하면.. 마음만 먹으면 못 살 것도 없겠네요. 아이들에게 쉴 때 해보라고 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하. 그리고 책상 위나 컴퓨터 위에 장식품 처럼 올려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닌텐도에서 이렇게 새로 출시를 했다는 건.. 레트로 게임 붐이 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요. 제 주변에도 게임 하려고 산다기 보다는 귀여워서 장식용으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일단 앙증 맞고 귀여워서 장식하기 딱이죠! 이걸 보니 저도 문득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조기자 : 무슨 생각인가요?

꿀딴지곰 : 레트로 게임기를 테마로 해서 실생활에 등장한 각종 재미있는 물품들을 한 번 알아보면 어떨까요? 이번 시간에 말이죠~

조기자 : 호오. 레트로 게임 물품이요? 레트로 게임기 형태의 물품들이라.. 하핫 아주 좋은데요? 한 번 정리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레트로 게임 테마의 제품들을 살펴보자! 패미콤편]

조기자 : 레트로 게임을 테마로 한 제품들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꿀딴지곰 : 뭐 찾아보면 차고 넘치죠. 알고보면 이미 우리 생활속 깊숙히 레트로 게임 관련 테마용품들이 들어와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물품들이 있습니다. 우선은 '패밀리 미니' 처럼 패밀리 모양을 한 것들 위주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짜잔~ 이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조기자 : 음? 이거 아까 소개했던 패밀리미니 아닌가요?

꿀딴지곰 : 아뇨 전혀 아닙니다~. 자세히 보시면 팩이 꽂혀있고, 거기에 구멍이 뚫려 있지요. 그곳에 시간이 표시되는 겁니다.

조기자 : 음... 그럼 저게... 설마 시계인가요?

꿀딴지곰 : 네 그렇죠 하하하. ㅇㅂㅇ; 무려 알람시계인 것입니다. 패미콤 모양의 알람시계.

조기자 : 이거 집에 뒀다가 마눌님에게 귀싸대기 맞을 것 같은데요.. 아니면 애기가 가지고 놀다가 집어던질 수도 있겠고요. 도저히 시계로는 보이지 않는데.. 흐.

꿀딴지곰 : -ㅂ-;;; 누구나 취향은 있는 거니까요.. 또 다른 것을 보여드리죠.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이런 것이 있지요.

조기자 : 이것도 아이디어 상품이로군요. 패미콤 컨트롤러 디자인의 명함첩...;;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조기자님도 업체에 가서 취재할때, 혹은 지스타 같은 게임쇼에서 이 명함첩을 꺼내어 명함을 쫙 돌리면~ 그날의 주인공! 간지남으로 변신하는 겁니다!

조기자 : .......... 간지남이요? -_-; 으~~ 씹덕후로 낙인 찍힐 것 같은데요. ㅎㅎ

꿀딴지곰 : 어허 그럴리가요. 이미 씹덕후신 분이 왜이러시.. 이거 진짜 간지템인데 믿질 않으시네요.. 정 마음에 안 드시면 다음 물품 보시죠.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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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 : 아니 이것은! 그냥 봐도 뭔지 알겠습니다. 일본어로..'컨트롤러 형태의 알람 클라크' 라고 써있군요.. 바로 알람 시계란 얘기군요. 그리고 오른쪽은 젠더만 봐도 알겠습니다. 패미콤 컨트롤러 형태의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이군요.

꿀딴지곰 : 정답입니다! (이것봐.. 딱봐도 다 아시면서 자꾸 호박씨를.. 흠흠..) 아까의 패미콤 형태의 알람시계가 부담스럽다면 컨트롤러 형 알람시계를 사세요! 아주 컴팩트하고 귀엽죠. 저것 하나만 있다면 아침에 지각 걱정도 끝이죠!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또한 너무 이뻐서 하루종일 폰을 꽂아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제품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ㅂ+

조기자 : 아니 꿀곰님은 이런 물품들을 어떻게 다 알고 계신 건지.. 허허.. -_-;

꿀딴지곰 : 겸사겸사 조사를 했던 것이죠. 이렇게 일본 패미콤 제품들 외에 북미나 유럽형 패미콤 제품들도 재미난 게 많이 있습니다. 전부 소개할 수는 없고 몇 개만 소개를 해드리죠. 자아~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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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 : 왼쪽 사진에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오른쪽에 보이는 북미판 패미콤인 NES의 컨트롤러를 본 딴 것인데요.

조기자 : 음.. 질감이 플라스틱은 아닌 것 같네요. 양초..? 질감을 보니 양초라든가 지우개? 같기도 하고?

꿀딴지곰 : 하핫. 바로 NES의 컨트롤러 모양을 딴 비누입니다. 아침에 씻으러 화장실에 갔을 때 이 비누가 반짝거리는 표정으로 지켜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뿌듯할지.. 그날 하루가 개운할 겁니다. 비누를 들고! 겨드랑이까지 깨끗하게 닦고 간 당신은 바로 매너남! (아놔.. 시켜서 하지만 저도 이정도 덕후는 아니라구요 ㅠㅠ 뭔가 변태같어...)

조기자 : 하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

꿀딴지곰 : 이게 끝이 아니죠. 비슷한 모양의 제품이 또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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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 : 아까 비누와 달리 매우 단단해보이고.. 무엇일까.. 음.. 혹시.. 이거 밑에 살짝 튀어나와있는 게 다리인가요? 설마 책상?

꿀딴지곰 : 하핫. 반 쯤 맞추셨군요. 그냥 책상은 아닙니다. 무려 책상형 컨트롤러인 것이죠. 이 컨트롤러로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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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 : 짜잔~ 어떻습니까!

조기자 : ...........음. 이건 상상 초월이로군요... -ㅂ- ;;; 나름 2인용이네요..

꿀딴지곰 : 그렇죠. 실제로 어느 양덕 님들이 만드신 기기인데.. 남자는 조종하고 여자는 버튼을 누르고. 그렇게 타이밍을 맞춰서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기가 되었죠. 부부의 금슬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야말로 레트로를 사랑하는 제품의 극치라 할수 있죠..

조기자 : 하하 서로 잘 못하면 사이가 더 나빠질 것 같은데.. 저만의 기우겠죠?

꿀딴지곰 : 그럼요. 레트로 게임을 함께 즐기는데 사이가 나빠질리가요. ㅇㅅㅇa 정 걱정이 되면 여성분이 좋아할 제품이 더 있습니다. 어떤 것이냐면.. 이런 겁니다.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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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 : 이것은? 매우 푹신푹신해보이긴 합니다만.. 질감이 궁금하네요.

꿀딴지곰 : 이 것은 무려 케이크입니다. 아주 맛있게 생긴.... 케이크죠. ㅇㅅㅇa 네... 자르면 달콤한 향기가 확~ 나는... (맛이 있을지는 장담 못합니...)

조기자 : 세상에... 이런 케이크를 받고 좋아할 분은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음 (-_);;

꿀딴지곰 :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나서는 입가심을 해야겠죠. 그때 이 것을 살며시 꺼내 보이면 게임 끝입니다. 게임 끝. 만약 소개팅 자리에서 이 것을 꺼내든다면 당신은 그날의 최고 인기남(거짓말)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크헐.. 사탕 케이스로군요. 이건 하나 정도 저도 차에 놓고 싶어지는데요 ㅎ 왼쪽은 자그마치 전설의 게임기 '아라티 2600'의 컨트롤러 디자인이군요. 오른쪽은 NES 컨트롤러구요. 이렇게 컨트롤러를 본 딴 제품들이 많이 등장한 것을 보니 과거에 인기가 정말 대단했다 싶습니다.

꿀딴지곰 : 10대~20대 시절에 레트로 게임기를 접했던 분들(당시에는 현역이었지만 현재는 레트로)은 저런 형태의 디자인이 지갑을 여는 가치있는 디자인으로 다가올 수 있는 거죠. 그런 것 있잖습니까, 어린이들이 만화 주인공 캐릭터나 게임 주인공 캐릭터가 새겨진 필통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레트로 인들은 레트로 게임의 디자인에 열광하는 거죠.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네. ㅇㅅㅇ

조기자 : 패미콤 형태의 기기들은 이만큼 살펴보았는데요, 다른 제품들도 좀 알아볼까요?

[다채로운 레트로 게임기 형태의 물품들 소개!]

꿀딴지곰 : 조금 더 색다른 기기들도 소개해보도록 할께요~

조기자: 사실 패미콤 형태의 기기들만 해도 대단한 것이 많았는데 더 재미있는 것들도 많은가 보군요.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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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 : 처음 소개해드릴 기기는 바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1 벽시계입니다. 외국의 한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제품인데요, 과거 플레이스테이션의 케이스를 활용해서 멋진 벽시계를 연출했습니다.

조기자 : 호오~ 이건 저도 하나 가지고 싶어지는데요? 마눌님 때문에 집에 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이디어 상품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 한 쪽에 걸어놓고 싶네요.

꿀딴지곰 : 손목 시계는 다채로운 것들이 많이 있어요. 소니에서 직접 내놓은 것은 아닙니다만 보면 가지고 싶어지고 탐날만한 제품들이 제법 있죠.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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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 : 어떻습니까? 손목시계들이나 패드를 활용한 제품들도 꽤 다양하죠?

조기자 : 이야 정말 그렇네요. 레트로의 장점이 들어있으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주어지네요. 특히 플레이스테이션4 시계 같은 경우는 덕후 냄새가 많이 안 나네요. 특이해보이긴 하고요.

꿀딴지곰 : 정식 상용화된 제품들은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요. 저도 저런 시계가 나왔다면 하나 정도 구입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시계 외에 이런 제품도 있어요.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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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 : 보셨습니까? 진짜 탐나지 않습니까? +ㅂ+ 세가 슈즈 시리즈! 입니다 16비트 로고가 선명한 메가드라이브 슈즈!! 세가새턴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오는 세가새턴 슈즈! 그리고 알록달록 색깔이 이쁜 드림캐스트 슈즈까지! 더욱이 이 제품들은 SEGA의 라이선스를 받아서 시중에 직접 파는 제품들인 것이죠! (세가 사랑! 레트로 사랑! ㅇㅂㅇ)

조기자 : 아니 이젠 하다 하다 실내화 까지 ㅎㅎㅎㅎ

꿀딴지곰 : 실내화 아니에요. 실제로 밖에서 신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조기자 : 관심이 좀 가는데.. 전 발이 큰 편이라(285~290) 과연 제 사이즈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_-

꿀딴지곰 : 생각난 김에 저랑 같이 하나 주문하시면 어떨까요. 지스타 때 신고 취재오시면 어떨까요?

조기자 : 음.. 조금만 더 고민해볼께요... -_-;; 덜덜. 마눌님이 분노하실 것 같기도 해서요. 또 다른 어떤 제품들이 있나요?

꿀딴지곰 : 이색적인 제품들이야 많지요. 특히 조기자님은 세가 쪽 계열의 레트로인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 건 꼭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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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 : 오오 이것은! 피규어로군요! -ㅂ-+

꿀딴지곰 : ㅋㅋ 지금 조기자님의 눈빛이 빛나는 것을 저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파칭!

조기자 : 이야~ 이거 하나 조립해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싶은데요? 변신 후의 로보트는 그다지 예쁘지 않은데, 메가드라이브 상태일 때는 아주 그럴싸하네요.

꿀딴지곰 : 그렇죠. 이 피규어를 보면 옛날에 라이타로 변신하던 로보트 '골든 라이탄'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황금의 라이타로 변신하는.. 이 것도 16비트 로고가 휘날리는 멋진 메가드라이브 로봇인 것이죠.

조기자 : 아 이번 것 너무 감격이네요 구입처 알아봐야겠어요 흐흐.

꿀딴지곰 : 이 피규어가 마음에 드신다면 요놈도 마음에 드실 겁니다.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지요.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이야~ 메가드라이브의 북미판 제네시스의 모양을 본 딴 블루투스 스피커로군요. 사실 집에 스피커는 하나 두고 싶어지긴 해요. 블루투스 4.0에, 제네시스 출시 25주년 기념이라니.. 꼭 마련하고 싶어지는 제품이네요. 외국 사이트와 이베이 뒤져서 며칠 내에 손에 쥐고 싶습니다 ^^ 차에 올려두어도 되고 책상 위에 올려둬도 간지날 것 같아요.

꿀딴지곰 : 역시 세가 계열 덕후시라 세가 제품 나오니까 훨씬 흥분되는 모습이시네요. 자아 쐐기를 박아드리죠! 이건 어떠신가요? 이게 뭔지 아시겠습니까?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아니 이것은! 세가의 모든 하드웨어가 집결된 스마트폰 케이스! 로군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세가 덕후님들이라면 꼭 가져야 할 핵간지 아이템들이죠. 당장 구입하세요. 시중에 있는 물품입니다! 액정보호 필름도 같이 한세트인걸로 알고 있어요..

조기자 : 혹시 안드로이드폰 용도 있을까요?

꿀딴지곰 : 아뇨. 출시된지 좀 된 제품이라서요,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도 아이폰3나 4 정도에 대응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_-;; (저도 갖고는 있지만 아까워서 쓰진 못했다능..)

조기자 : 으.. 전 갤노트 시리즈 쓰는데 ㅠ_ㅠ 직접 끼진 못하더라도 수소문해서 주문은 해야겠어요.. 너무 이쁘네요 ㅠ_ㅠ

꿀딴지곰 : 흐흐. 세가 하드웨어는 이 정도로 하고, 요놈을 또 소개해드리지요. 아주 재미난 녀석입니다.

게임보이 거치형 (좌), 실제 휴대용 게임보이(우)(출처=게임동아)
게임보이 거치형 (좌), 실제 휴대용 게임보이(우)(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음.. 분명히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 모양이긴 한데요.. 뭔가 받침이 있고..모니터도 CRT인게 심상치 않네요.. 휴대용 게임기가 아니고 거치형으로 누가 커다랗게 만들어놓은 것 같은..

꿀딴지곰 : 흐흐 대충 알아보시긴 하시는군요. 이게 무엇이냐면..

플레이화면이 그대로 큰 화면에 뜨는 것을 볼 수 있다(출처=게임동아)
플레이화면이 그대로 큰 화면에 뜨는 것을 볼 수 있다(출처=게임동아)

꿀딴지곰 : 닌텐도에서 게임보이 출시 초기에 이벤트 용으로 제작한 초대형 게임보이인 것이죠. 저 TV 브라운관이 14인치라고 하니 전체 크기를 파악하실 수 있겠죠? 이 게임기의 특징은 가운데에 게임보이를 연결해서 직접 그 화면으로 버튼을 눌러 플레이가능하다는 것이죠.

조기자 : 이야 이 기기도 굉장히 비쌀 것 같은데요. 흐

꿀딴지곰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얼마 전에 일본 옥션에 20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올라왔었지요. 배송비와 세금 포함하면 거의 돈 300만 원이 들어가는 셈이죠. 집에 둔다면야 답이 없지만, 사업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대학가 쪽 카페나 레트로게임 관련 카페 같은 곳에 비치해두면 관심을 끌 것 같은 물품이긴 합니다. ^^
[노병은 죽지 않는다! 레트로 게임기는 영원하다!]

꿀딴지곰 : 이렇게 여러가지 제품들을 보셨는데요, 소감은 어떠신지요?

조기자 : 굉장히 다채로운 제품들을 봐서 좋았습니다. 생활용품 형태도 보였고, 몇몇 물건은 가지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꿀딴지곰 : 정말 많은 물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레트로 게임이 사그라들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지요. 전세계적으로요. 거기에 양덕 분들의 무서움도 알게 되고.. -ㅂ-

조기자 : 그런데.. 이런 특별한 제품 외에도 또 소개해주실 것이 있으시다구요?

꿀딴지곰 : 그렇죠. 레트로 게임기는 죽지 않는다! 영원히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제품들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

조기자 : 어떤 제품 말씀이신가요?

꿀딴지곰 : 제일 처음에 설명한 '패밀리 미니' 처럼,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받아 출시된 제품들이 몇몇 개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소개하려구요.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녀석입니다.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으음? 이것은? MD 컴팩트?

꿀딴지곰 : 네 그렇습니다. MD 컴팩트. 바로 '메가드라이브 컴팩트'지요. 가운데에 노란색 16비트 마크가 보이시죠? 그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기를 확 줄여놓은 '메가드라이브' (한국 출시 제목 슈퍼겜보이) 입니다. '패밀리 미니'와의 차이점이라면 이 게임기는 기존의 메가드라이브 팩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크기만 왕창 줄여놓은 것이죠.

게임보이칼라(좌), MD컴팩트(가운데), 닌텐도3DS(우)(출처=게임동아)
게임보이칼라(좌), MD컴팩트(가운데), 닌텐도3DS(우)(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확실히 그렇네요. 닌텐도 휴대 게임기나 3DS와 비교해봐도 확연히 작다는 느낌이 드네요. 손바닥만한 크기라니.. 하나 가지고 싶은데요?

꿀딴지곰 : 흐흐. 저도 출시되었을때 일본에 가서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았어요. 당시에 4천엔 정도였으니까. 메가드라이브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하나 가지고 있을만 하지요 ^^

또 다른 것을 소개해보자면.. 이녀석이 있겠군요.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아하! 이녀석 저도 알고 있습니다 ^^ 닌텐도 3DS인데.. 과거 슈퍼패미콤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던 그 버전이로군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상단 사진이 이번에 출시된 3DS 이고요, 아랫쪽이 슈퍼패미콤입니다. 정말 비슷하게 디자인되지 않습니까? 처음 이 제품 공개되었을때 레트로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등에서 열광적이었습니다. '어머! 이건 사야해!' 하면서 가지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사진을 보고 잘 모르시겠다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사진을 한 장 더 보여드리면요. 이렇습니다.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이야~ 이렇게 보니까 더 잘 알겠네요. 슈퍼패미콤 한정판 3DS! 정말 가지고 싶어서 침을 흘리다가 저도 최근에 좋은 기회에 영입하게 되었지요.

꿀딴지곰 : 이 제품도 일본 닌텐도가 정식으로 발매한 버전인데요, 사재기가 있을까봐 1인 1대 판매로 제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금 구하려면 웃돈을 얹어줘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죠. 조기자님이야 이미 가지셨다고 하지만 주변에 침 흘리시는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이야 이건 휴대용 게임기로군요. 그런데.. 슈퍼패미콤!?!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기술력의 발전은 과거의 거치형 콘솔 게임기를 휴대용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죠. 스파보이라는 브랜드로 과거의 '슈퍼패미콤'이 휴대용 게임기로 부활했습니다 ^^ 이미 기기 라이선스는 만료되었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서도 호환기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슈퍼패미콤 팩을 꼽고 액정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맛은 꽤 즐겁습니다. 누워서 과거의 슈퍼패미콤 게임을 즐기다니~ 참 느낌 새로워요~ (게임을 하다가 팩을 잘못 건드리면 리셋 될수도 있다는게 단점이긴 하네요.. -_-;)

조기자 : 그렇네요. 당장이라도 '파이널 판타지6'를 꼽아서 즐기고 싶네요!

꿀딴지곰 : 흐흐.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휴우.. 지금까지 꽤나 많은 제품들을 소개했는데요, 너무 오래 앉아있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소개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할 제품은 바로~~

조기자 : 바로~~~

꿀딴지곰 : 이것입니다~ '레트론 5'!!! 레트론 파이브!라고 하죠! 레트로 게임기의 진정한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조기자 : 아아!!! 5가지 레트로 게임기를 즐길 수 있게 만든 전설의 그 게임기!!

꿀딴지곰 : 역시 조기자님! 맞습니다. 5가지 게임기를 즐길 수 있는 합체 버전이죠. 무려 E3 게임쇼에 부스를 내고 출품한 적도 있는 게임기입니다. 패미컴을 비롯해서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 PC엔진 등 5가지 제품의 게임 팩(카트리지)를 꼽아서 즐길 수 있죠. 최신 TV에 맞게 HDMI 영상 출력 단자를 탑재했고 영상과 사운드에 각종 필터 기능을 더해 더 깨끗한 영상과 사운드로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조기자 : 휴 엄청 매력적이긴 했습니다. 가격이 좀 세서 저도 고민을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에뮬레이터 방식이라 구입하지 않은 제품이죠. 구입하신 분들은 다들 만족스러워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도 노리고 있긴 합니다만.. 흐.

꿀딴지곰 : 흐흐 무선 조이패드와 HDMI로 무장했고, 직접 팩을 꼽아서도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의 기술력과 과거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오는 기기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에뮬레이션 기기라 아쉽죠.. 저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_-;

조기자 : 진성 레트로 게이머는 에뮬레이션 기기를 싫어한다...는 건가요. ㅎㅎ

꿀딴지곰 : 저같은 경우는 꼭 그런건 아닙니다만.. 생각보다 비싸서요 ㅠ_ㅠ 대체방법도 많고 해서리..

조기자 : 휴우.. 여기까지로군요. 오늘 정말 많은 여러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레트로 게임 제품이 이정도가 다는 아니죠?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사실 자잘한 제품이라고 하면 방석이나 티셔츠, 배찌, 악세사리 등 엄청나게 많은 레트로 제품들이 있지요. 그런 것까지 자잘하게 소개하다보면 밤새도 모자를 지경이라.. 오늘은 가급적 경험해보지 못하셨을 것 같은 색다른 제품들 위주로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구요, 다음 시간에 또 재미난 테마로 만나뵙겠습니다 ^^

이상입니다. 이렇게 짤막하게 '패밀리 미니와 레트로 게임 제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나 이 게임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 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출처=게임동아)
(출처=게임동아)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고전게임블로그 http://blog.naver.com/valmoonk 운영중

조기자 소개 :
(출처=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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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 igelau라는 네임드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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