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키로 했던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위성) 7호가 2021년 하반기에 발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를 알리며 베일에 싸였던 아리랑7호의 사양을 6일 공개했다.
아리랑7호에 장착될 광학카메라의 해상도는 0.3m 급으로 지상에 있는 자동차가 소형차인지 트럭인지 종류까지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한 지역을 촬영할 때 위성의 자세를 8~9번 바꿀 수 있는 제어 시스템도 갖춘다. 지난해 3월 발사한 아리랑 3A호의 경우 0.5m의 해상도로 차량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독능력이 약 3.4배 향상된다.
미래부는 위성 시스템, 본체 등의 설계부터 검증까지의 전 과정을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위성 개발에는 총 3100억 원이 투입된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의 관측 자료는 한번도 지역의 기후변화와 국토, 재난 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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