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남자도 피부 더는 방치하지 말자 '필립스 비자퓨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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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1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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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과 친한 남자는 드물다. 나 또한 미용과는 담쌓고 지냈다. 하지만 한살 한살 나이를 먹다 보니 조금씩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로션과 스킨만 대충 바르고 다녔지만, 지금은 에센스도 쓰고 있는 걸 보면 확실히 그런 경향이 생겼다.

그루밍족은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나는 아직 그루밍족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남자도 미용에 조금은 신경 써야 하지 않나 싶다. 그런 의미로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제품이 있다. 얼굴 피부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세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세안을 돕는 기기인 필립스 '비자퓨어맨(VisaPure Men)'이 그것이다.

(출처=IT동아)
(출처=IT동아)


더 깨끗한 세안을 위해


대부분 사람은 세안을 손으로 한다. 예전에는 비누를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클렌징 젤이나 폼이 판매가 되고 있어 이를 쓰는 이도 많다. 비자퓨어맨은 이렇게 손 세안 대신 기기를 사용해 진동과 회전으로 깨끗이 세안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브러시가 회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 수직으로 진동도 하므로 피부 표면의 각질과 불순물을 진동으로 분리하고 회전으로 불순물을 제거한다고 필립스는 설명하고 있다. 분당 250회 회전, 분당 6,500회 초미세진동이 이루어진다. 손 세안 대비 최대 80% 더 효과적으로 모공을 줄이고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구성품

구성품은 무척 간단하다. 제품 본체와 브러쉬, 충전 거치대가 전부다. 브러쉬는 일반 피부용 브러쉬와 민감성 피부용 브러쉬가 함께 제공된다. 그외에 엑스트라 센서티브 브러쉬, 딥 포어 클렌징 브러시, 각질 제거용 브러시가 별도로 판매되고 있다.

완충에는 6시간이 걸리지만, 사용 시간은 30분밖에 되지 않는다. 충전은 거치대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되기 때문에 욕실에 거치대를 비치해 놓으면, 사용시간은 큰 의미는 없다. 게다가 비자퓨어맨은 권장 사용 시간은 1분이다. 피부 손상 방지를 위해 1분 작동 후 자동으로 꺼지게 설계되어 있다. 30분이면 30번은 쓸 수 있다는 말이다. 본체는 방수가 되기 때문에 샤워하는 도중에도 쓸 수 있지만, 충전 거치대는 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IT동아)
(출처=IT동아)


본체는 원형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누를 수 있는 건 전원 버튼이 전부다. 한 번 누르면 '부드러운 클렌징', 여기서 한 번 더 누르면 '딥 클렌징'이 된다. 딥 클렌징은 좀 더 빠른 속도로 브러쉬가 회전한다.

얼굴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브러쉬는 무척 부드럽다. 그런데도 혹시나 모를 자극에 대비해 1분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하루에 2번만 쓰라고 당부하고 있다.
세안 시 얼굴에 클렌징 젤이나 폼을 바르고 비자퓨어맨을 써도 되지만, 브러쉬에 직접 클렌징 젤을 적시고 사용해도 된다. 단 사용하기 전에 브러시 헤드를 물에 적시는 것이 좋다. 브러쉬가 마른 상태에서는 뻣뻣할 수 있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후에는 세척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출처=IT동아)
(출처=IT동아)


직접 써보니

필립스 비자퓨어맨을 사용한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모공이 줄고 블랙헤드가 감소했는지는 맨눈으로 확인이 안 돼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건 피부가 한결 매끈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세안하는 동안, 세안 후 스킨, 로션을 바르는 동안 손에서 느껴지는 부분이다. 태어나서 지금껏 손 세안만 해왔는데, 확실히 비자퓨어맨을 사용한 후부터 다소 거칠었던 얼굴 피부가 달라졌다.

1개월, 2개월 후는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임에도 피부가 좋아진 듯싶어 일단 만족스럽다. 그러다 보니 매일 아침, 저녁으로 비자퓨어맨을 쓰게 된다.

3개월에 한 번 브러쉬 교체

필립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비자퓨어맨의 가격은 23만 9000원이다. 얼굴 좀 씻자고 들이기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그나마 전기면도기처럼 하나 사면 5년 10년은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소모성 엑세서리인 브러쉬는 쓰면 쓸수록 손상이 되기 때문에 3개월에 한 번씩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일반 피부용 브러쉬는 가격이 2만 원이다.

(출처=IT동아)
(출처=IT동아)


참고로 필립스는 7월 한 달간 필립스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비자퓨어 맨을 7만 원 할인된 13만 9000원에 판매하며, 롯데닷컴, SSG (신세계몰), Hmall 등 백화점이 입점된 쇼핑몰에서는 12만 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태우 기자 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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