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KesPa 회장, "e스포츠 다변화와 글로벌화" 4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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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5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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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e스포츠연맹 회장과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전병헌 회장이 7월 5일 국내 e스포츠 미디어들과의 오찬에서 'e스포츠 도약'을 위한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2013년에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4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업계와 언론, 팬들과의 새로운 소통, 대중화, 정식가맹단체 인증, 유관기관과의 업무 공조 강화가 그것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제 e스포츠가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출처=게임동아)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출처=게임동아)

이후 전 회장은 '한국e스포츠가 e스포츠의 다변화와 글로벌화를 주도하기 위한 4대 비전'을 연이어 제시했다.

첫 번째 건전 e스포츠 정착을 위해 전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하는 '공인e스포츠 PC클럽' 지정 사업을 떠올렸다. 이를 통해 PC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청결한 환경을 갖춘 체육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글로벌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전 회장은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밸브 코퍼레이션, 넥슨 등 국내외 게임사들과의 협력하여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국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세 번째 e스포츠 플랫폼 확장을 위해서 전 회장은 국내 e스포츠 리그의 중계 확대와 개인방송 수익 확대, 선수/팀 권리 활용 국내외 머천다이즈 사업 등을 시행해 스포츠 산업화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것과 함께 VR 등의 신 플랫폼도 적극 검토 중이라 했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출처=게임동아)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출처=게임동아)

마지막으로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한국 주도로 설립한 국제e스포츠연맹(이하 IeSF)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타 국제대회 조직과의 연계를 확대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한국e스포츠의 글로벌 e스포츠 주도권을 확고히 할 계획을 세웠다.

전병헌 회장은 끝으로 "앞으로의 2~3년이 협회와 한국e스포츠의 국제적인 지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의 e스포츠 파트너들과 팀/선수/관계자,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 그리고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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