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2·아이언사이트…PC온라인 ‘FPS’의 반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8일 05시 45분


‘서든어택2’ 이글아이
‘서든어택2’ 이글아이
‘서든어택2’, 내달 6일 정식오픈
‘아이언사이트’도 하반기 서비스

한국의 PC온라인 일인칭슈팅(FPS)게임들이 반격에 나선다.

블리자드엔테인먼트의 ‘오버워치’가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게임사들이 잇달아 PC온라인 FPS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성패에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의 ‘서든어택2’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아이언사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 ‘서든어택2’ 7월6일 정식 오픈

넥슨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신작 FPS게임 ‘서든어택2’를 7월6일에 정식 오픈한다. 현재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콘셉트 등이 전혀 다르긴 하지만 장르 자체가 같다는 점에서 오버워치의 대항마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게임은 넥슨지티가 제작한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이다. 서든어택은 106주 연속 PC방 사용량 순위 1위, 국내 최고동시접속자수 35만명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국내 대표 FPS게임이다. 현재도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지티는 서든어택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4년간 서든어택2를 개발해 왔다. 현재 100여명의 개발진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서든어택2는 넥슨지티의 FPS게임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준다. 특히 전투상황에 따라 표정이 바뀌는 등 캐릭터 표현에서부터 전장의 느낌이 살아있는 배경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그래픽을 자랑한다. 여기에 전작 서든어택 특유의 타격감과 빠른 전투, 개성있는 게임모드를 계승 발전시켰다.

사전 반응은 좋은 편이다. 지난 4월 비공개시범테스트에는 28만5000명이 참여했으며,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3만6000명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 ‘아이언사이트’도 하반기 출격

그동안 다수의 PC온라인 FPS게임 히트작을 발굴했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위플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아이언사이트’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최근 첫 비공개시범테스트를 마쳤다. 아이언사이트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소이탄과 EMP수류탄, 미끼수류탄 등 신무기를 사용해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정찰 및 전투를 지원하는 드론을 이용해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는 등 기존 FPS 게임과 차별 포인트를 뒀다. 위플게임즈는 FPS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개성을 살리기 위해 자체개발 그래픽엔진인 ‘아이언엔진’을 개발해 적용했다. 최근 진행한 테스트에선 총 5개의 게임모드와 8개의 맵이 공개됐다. 핵심 요소인 드론을 비롯해 특수 수류탄 등 개성있는 무기와 캐릭터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장 역시 대칭형 구조의 맵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구조물 등 다양한 변수로 기존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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