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게임사, 동시 이벤트 개최로 '상생'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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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9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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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반열에 오른 모바일게임의 중소개발사들이 동시에 이벤트를 실시하는 '상생'으로 의미 있는 행보에 나선다. 이 행보의 주인공은 1천만 다운로드 신화를 기록한 액션 모바일게임 '무한의 계단'의 개발사 엔플라이 스튜디오(대표 고무진)와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시연작인 슈팅 모바일게임 '비행의 신'을 개발한 노리통(대표 황성익)이다.

엔플라이 스튜디오 로고(상), 노리통 로고(하) (출처=게임동아)
엔플라이 스튜디오 로고(상), 노리통 로고(하) (출처=게임동아)

두 인디게임 개발사의 행보는 대형 퍼블리셔가 모바일게임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 개발사들이 서로 협력한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 성향이 다른 두 게임의 게이머들이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계기를 얻고, 이를 통해 양측 게임의 게이머 수가 동시에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무한의 계단 이미지 (출처=엔플라이 스튜디오)
무한의 계단 이미지 (출처=엔플라이 스튜디오)

이번 이벤트는 금일(29일)부터 열리며, '비행의 신' 게이머는 그랜드 오픈 이벤트, 출석 체크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무한의 계단' 게이머에게도 동시 이벤트 개최 후 여러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비행의 신 이미지 (출처=노리통)
비행의 신 이미지 (출처=노리통)

엔플라이 스튜디오의 고무진 대표는 "현재 중소 개발사들의 생존 키워드는 상생과 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계기로 많은 중소 개발사들이 협업의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리통의 황성익 대표도 "국민게임인 '무한의 계단'과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어 영광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비행의 신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좋은 성적으로 반드시 다른 개발사들에게 나눠주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원회 기자 justin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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