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 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 어루만져온 ‘국민 잇몸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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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이가탄’


붓고 시리고 피나고….

잇몸질환은 고령화 사회 속에서 국민 4명당 1명꼴로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는 환자는 지난 한 해에만 134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잇몸질환은 플라크라고 불리는 치태 때문에 발생한다. 음식물이 치아표면에 남으면 구강 내 존재하는 수많은 세균과 침과 섞이면서 치태가 형성돼 점차 단단한 치석으로 변해 이와 잇몸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이 염증으로 이어져 잇몸질환의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잇몸에만 염증이 생겨 비교적 회복이 빠른 치은염은 물론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생겨 치아 손상으로까지 이어지는 치주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명인제약(대표이사 이행명)은 ‘잇몸질환치료제 이가탄’으로 대표되는 제약기업으로, 창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잇몸이 붓고 시리고 피나는 등의 증상 정도는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치부할 정도로 잇몸병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91년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잇몸질환에 대한 개념 및 치료, 관리까지 국민의 인식개선에 한몫을 해왔다. 이제는 1억 캡슐이 팔리는 ‘국민 잇몸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가탄은 리소짐염산염과 카르바조크롬, 제피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 등 4가지 복합성분이 들어있는 복합제제다. 서로 역할이 다른 성분들이 상승효과를 내면서 잇몸질환 치료에 효과를 높여준다. 이 중 리소짐염산염은 잇몸질환의 원인인 세균 및 바이러스 세포벽을 약화시켜 살균작용을 한다. 또 잇몸의 염증을 분해, 배출해 잇몸병의 주된 증상인 발적과 종창, 통증 등을 억제하는 동시에 항(抗)헤파린 작용으로 잇몸 출혈을 방지한다.

카르바조크롬은 혈관벽에서 세포 사이가 헐거워지는 것을 막아 잇몸의 출혈량 및 출혈시간을 단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제피아스코르브산과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은 잇몸에 좋은 항산화 비타민 C와 E성분으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잇몸의 조직 재생에 효과적이다. 잇몸 건강을 위해 꾸준히 복용하면 좋다.

명인제약은 소비자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주요 성분 함량을 2배로 보강한 ‘1회 1캡슐, 100캡슐 33일분’의 이가탄F(2010년)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2010년부터 6년여에 걸쳐 약 3만1000m² 규모의 cGMP수준 생산시설(합성공장 및 주사제, 연고제, 내용고형제 시설)을 최종 완공했다. 이와 함께 원료 합성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연구개발(R&D)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특히 부채가 거의 없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한 시설투자와 우수 인력 채용 등 글로벌 시장을 향한 공격적인 경영혁신을 해나갈 방침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health&beauty#이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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